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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돋보기] 태백산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태백산은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 즉 어미산이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 등을 거치며 태백산으로 왔고, 여기서부터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은 삼국사기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태백산은 토함산, 지리산, 계룡산, 부악과 함께 신라의 오악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삼국유사에서는 자장(慈藏)이 문수(文殊)를 만나 법요(法要)를 토론한 뒤 태백산 갈반지(葛蟠地)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이곳에 와서 석남원(石南院)을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옛날 통신수단으로 쓰인 봉수대 자리가 현재도 있고 이 밖에 산성터·낙벽사·구령사 등의 절터가 있다. 단종의 묘인 장릉(莊陵)이 여기서 멀지 않은 영월에 있으므로 단종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에 들어와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여기에 연유하여 태백산 산정에는 ‘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라 쓰인 단종비가 세워져 있다.

태백산은 명산으로 알려졌고, 토속신앙이 성했으며 정상을 비롯해 계곡 곳곳에 사찰과 기도차가 있다. 하지만 1970년대에 정리가 되면서 현재 작은 사찰 4개와 정상 부근 당골, 유일사 길목, 백단사 옆 계곡 등에 몇 개의 기도처만 남아있다.

태백산에는 단군성전이 있는데 전면 3칸, 측면 2칸의 공포집으로 최근에 지었으며, 단군의 화상을 봉안하고 해마다 개천절에 단군제를 지내고 있다.

이 건물을 짓고 여기서 단군제를 지내기 전에는 만경대의 천왕당(天王堂)에서 태백산록 경상북도 봉화군 사람과 강원도 삼척시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단군제를 지냈다.

태백산은 볼거리가 풍부하다. 고한읍의 정암사 경내에는 수마노탑이 있고, 주변 계곡에는 열목어서식지(천연기념물 제73호)가 있다.

도계읍에는 높이 20m, 둘레 7.5m의 긴잎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95호)와 석회동굴인 대이리동굴지대(大耳里洞窟地帶, 천연기념물 제178호)가 있다.

대이리동굴은 갈매굴·환선굴·관음굴·제암풍혈·양터목세굴·덕발세굴·큰재세굴 등 크고 작은 동굴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 중 대표적인 환선굴은 해발 500m 지점에 위치한다.

환선굴은 높이 15m, 너비 20m이고, 100m 들어가면 4개로 나누어진다. 이들 관광자원은 개발이 되지 않아 교통이 불편하여 찾는 사람이 적다.

이 밖에 태백시의 황지는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태백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하는 경관이 좋고 토산(土山)인 관계로 쉽게 오를 수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등산로는 소도동 쪽 길과 백단사 방향 등 몇 개가 있다.

태백산 등반은 초보등산객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체력만 튼튼하다면 초보등산객도 할 수 있다. 시간도 그렇게 많이 걸리는 편은 아니다. 때문에 태백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봄·가을에 기도를 하기 위해 오르는 등산객들도 있다. 아울러 12월 31일을 태백산 정상에서 보내고 새해 아침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겨울 산행은 위험하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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