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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돋보기] 충남 당진 장고항 실치축제이때 아니면 먹지 못하는 실치회
   
▲ 교통경찰 공무원이 장고항 실치회축제를 찾은 차량들의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실치회를 먹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충남 당진 장고항에는 봄이 되면 실치가 찾아온다.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생선이어서 ‘실치’라고 불리는 이 생선은 흔히 ‘뱅어포’의 재료가 되는 생선이 바로 실치다.

장고항 실치축제 초입. 장고항 실치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치는 회로 먹어야 제격인데 문제는 실치는 잡히자마자 금방 죽어버린다. 따라서 산지 이외에서는 접하기 힘든 생선이다. 서울 등 타지에서 실치회를 접하려고 해도 워낙 성질이 급한 생선이기 때문에 회로 접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에서 아주머니가 실치를 보여주며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때가 되면 실치회를 먹기 위해 관광객들은 장고항을 찾는다. 지난 28~29일 장고항에는 실치축제가 열렸다. 해마다 실치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고,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실치축제를 기점으로 실치가 굵어지면서 못 먹게 된다. 이에 5월 중순이 되면 실치회를 접하지 못하게 된다.

실치회는 각종 야채 그리고 양념과 함께 나온다. 야채 및 양념이 필요없는 사람들은 실치회만 먹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야채에 버무려서 먹는다.

실치회는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려 먹으면 제맛이다. 또한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국이 된다.

실치는 실처럼 가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5월 중순만 넘어가도 뼈가 굵어지면서 '뱅어포' 재료로 사용된다.

실치축제 첫날인 지난 28일 오전 바다안개(해무 : 海霧)가 끼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장고항의 가장 비경인 노적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해무가 끼면서 과연 실치회축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지난 28일 해무(海霧 : 바다 안개)가 끼면서 장고항 앞바다는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안개가 걷힌 장고항 앞바다는 비경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해무(海霧 : 바다안개)가 끼면서 장고항의 비경 노적봉은 안개 뒤로 숨었다. 하지만 정오가 되면서 그 아름다움이 공개가 됐다.

하지만 오전이 지나고 정오에 가까워지면서 해무가 걷히면서 시야가 확보되면서 실치회축제가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지난 28~29일 당진 장고항에서는 실치축제가 열렸다.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에는 맨손고기잡이, 수산물경매,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사물놀이, 청소년댄스, 에어로빅 공연은 물론 노래자랑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는 것이 없는 장고항 실치축제 장터현장. 실치축제가 열리게 되면 장터가 열린다.

또한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해 행사장을 방문하시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축제의 흥겨움과 체험관광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해드리고 있다.

장고항 실치축제에서는 흥겨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치회는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 실치회 한접시가 3만원인데 3~4명이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다.

실치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자리에는 원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포장마차들이 있었다. 실치회의 참맛을 아는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장고항을 찾아서 실치회의 맛을 느꼈다.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안에 있는 식당의 벽면. 관광객들이 실치회를 먹은 감상문을 적어놓았다.

그런데 십몇년전부터 실치회가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이에 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섰다.

충남 당진 장고항 표지석

실치회는 씹으면 씹을수록 그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때문에 실치회는 가급적 오래 씹어야 그 진미를 알 수 있다. 혹여 비린맛을 싫어하는 관광객이라면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 양념을 함께 버무린 상태에서 먹으면 실치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씹으면 씹을수록 시원한 맛이 더해지는 실치회는 3~5월 중순까지 먹을 수 있다.

매년 봄철이면 실치는 장고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5월 중순이 넘어가면 뱅어포가 되면서 애주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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