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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돋보기] 충북 영동 양산8경 금강 둘레길둘레길 걷다보면 자연경관에 취하고
   
▲ 양산8경 중 2경인 강선대. 가장 아름답다고 손 꼽히는 곳으로 금강에 우뚝 솟은 바위 에 오롯이 있는 육각정자가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을 보인다.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충북 영동에 가면 양산8경 금강 둘레길이 있다. 총 6km 정도로 짧으면 짧고, 길면 길게 느껴지는 둘레길이다.

양산8경 중 2경인 강선대. 강선대는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을 이룬다. 양기가 강한 바위와 음의 물을 소나무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둘레길은 그야말로 힐링을 할 수 있는 둘레길로 천태산과 송호리 송림 유원지가 있어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양산8경 금강 둘레길 곳곳에는 이처럼 소나무 오솔길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금강 상류에 위치한 송호는 그야말로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다. 더욱이 캠핑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찾는 곳이다.

양산8경 금강 둘레길에는 나무테크가 있어서 노약자들도 쉽게 산책할 수 있다.

양산 8경은 총 8개의 경치로 이뤄지는데 1경은 영국사, 2경은 강선대, 3경은 비봉산, 4경은 봉황대, 5경은 함벽정, 6경은 여의정, 7경은 자풍서당, 8경은 용남으로 구성돼 있다.

양산8경 중 8경 용암.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던 곳인데 목욕하는 선녀를 쳐다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결국 바위가 됐다고 한다.

1경 영국사는 천태산 동쪽 기술에 자리한 사찰로 양상팔경의 정수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진 은행나무가 있어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명소이다.

양산 8경 중 5경인 함벽정. 문인들이 풍광이 좋아 즐겨 찾던 곳이다. 함벽정에서 보이고 들리는 경치를 함벽정팔경이라고 따로 즐겼을 정도이다.

2경 강선대는 양산8경 중 가장 아름답고 손꼽히는 곳이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있는 육각정자에서 금강을 바라보자면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함벽정에서 바라본 금강.

3경 비봉산은 양산면 수두리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높이가 460m이다. 낮은 구릉지에 속하지만 양산면에서는 비교적 높다.

봉양정은 금운 이명주가 젊어서부터 이곳을 좋아해 동문수학하던 13명과 함께 힘을 모아 정자를 짓고 봉양정이라고 했다. 현재 건물은 1967년에 중건했다.

4경 봉황대는 옛날 봉황이 깃들던 곳으로 전해진다. 처사 이정인이 소일하던 곳이었으나 누각은 오래 전에 없어지고 대(臺)만 남았다.

양산8경 중 3경인 비봉산. 산책 삼아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양산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비단강 숲마을의 강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

5경 함벽정은 송호리에서 금강을 따라 500m 올라가면 커다란 나무 사이에서 보이는 정자가 함벽정이다. 옛날부터 시인 등 문인들이 찾아와 풍류를 즐기고 학문을 강론했다.

양산8경 중 4경인 봉황대.

6경 여의정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선대와 마주하며 그 버금가는 절경을 만들어내는 정자다.

양산8경 금강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아름드리 나무가 허허벌판에 홀로 외로이 서있다.

7경 자풍서당은 두평리 자풍동에 있는 조선시대 서당으로 조선 중기 유학자 이충범이 제자들을 양성하던 곳이다.

양산8경 안내 표지판

8경 용암은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인데 목욕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바위로 남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양산8경 금강 둘레길에는 나무테크가 워낙 잘 돼 있어서 노약자들도 쉽게 산책할 수 있다.

이 둘레길은 양산8경을 모두 둘러보는 둘레길은 아니다. 강선대, 함벽정 등을 둘러보느 길이다.

둘레길 곳곳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흙길이었지만 나무테크 등을 마련하면서 남녀노소 모두 쉬엄쉬엄 산책할 수 있는 길로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그 경치가 빼어나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찾아와 풍광을 즐기는 길이기도 하다.

멀리 금강과 송호가 보이면서 그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송림이 빼곡하게 있기 때문에 비가 아무리 많이 오는 날이라도 바닥에 물이 닿지 않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침 이 지역 아낙네들을 만났는데 아낙네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침 아무도 없을 때 이 둘레길을 걷게 된다면 소나무에서 나오는 향기가 바람을 타고 콧끝을 간지럽힌다. 그만큼 소나무가 빽빽하게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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