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순천만 생태습지는 해안하구의 원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귀한 습지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 5대 습지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흑두루미 서식지이다.

광할한 갯벌, 염습지, 갈대군락은 가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소중한 자연보고이면서 생태학습장이기도 하다.

순천만 생태습지는 순천만생태공원, 전망대, 순천만천문대 등 여러 가지 부대시설이 있으며 우리나라 10대 낙조 중 하나로 유명하다.

순천만은 2003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순천만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호수와 같이 생긴 만으로 북쪽은 5.4km²에 이르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고 남쪽은 22.6km²의 광활한 갯벌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수역만 75km²가 넘는 거대규모로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이다. 순천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에서 멋진 유선형의 흐름으로 유명한 동천하구와 광활한 습지를 바라보는 풍경이 수려하다.

봄과 여름의 순천만은 초록의 향연으로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수묵화처럼 담백한 풍경을 자랑한다.

순천만 갈대밭 길은 보기 힘든 여러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무진교를 지나 갈대밭 사이의 나무데크에 오르면 양옆으로 모랫빛 갈대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 길을 걷자면 갈대의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바람소리를 듣자면 세상의 모든 근심은 사라진다.

갈대밭이 끝나고 작은 다리를 건너 용산을 오른다. 평탄한 길로 방향을 잡아 전망대로 오른다. 이곳도 역시 데크를 잘 정비해 놓아서 오르는데 불편함이 없다.

용산 전망대로 오르는 중간에 각종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순천만생태습지를 관찰할 수 있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때문에 죽기 전에 반드시 가볼만한 곳이 바로 순천만생태습지 용산전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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