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 실천으로 ‘빙그레’

 

[뉴스워치=특별취재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는 미소운동에 착안해 만든 사명(社名)에서 알듯이 ‘빙그레’는 나눔과 상생을 실천으로 내걸고 있다.

빙그레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미션을 정한 이후 40여 년 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공헌활동은 물론, 2001년부터 해비타트 지원활동을 비롯해, 어린이 그림잔치, 세이브더칠드런 후원, 사내 e 천사 기부 캠페인, 적십자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빙그레가 최근 세계금융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년 안정된 수익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기업경영과 조직문화의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빙그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객의 사랑을 오래 받고 더 나아가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경영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1986년 제 1회를 시작으로, 29년간 가족들에게 행복한 축제의 장을 제공해 왔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매년 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그림축제로 매년 1500여명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가족들은 그림 그리기 외에도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 시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빙그레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봉사 단체인 해비타트(Habitat)와 함께 2001년부터 매년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재정적 지원뿐 만 아니라 공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당사 제품과 작업복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2년에는 매달 급여에서 2004원씩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e-천사기부캠페인’도 실천해 왔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지난 해 서울 중구청을 비롯해서 남양주시, 광주시, 논산시, 김해시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저소득층 청소년 약 200여명에게 1인당 20~25만원씩 교복구입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 2013년에는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특별회비 3000만원을 전달하고,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투게더' 연간 매출의 0.3%(약 1억원 상당)도 기부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단기성 지원의 중단으로 실망하고 좌절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단위로 대상기업을 발굴, 사업모델의 공동개발, 경영컨설팅 및 혁신 지원 등을 통해 홀로서기를 적극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력사와 상생 – 동반성장

빙그레는 또 구매 부문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이미 10여 년 전부터 협력사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매 회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은 곧 바로 사내 유관부서에 통보해 문제를 해결한다. 문서가 아닌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빙그레는 이러한 간담회가 상호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보고 향후 다른 부문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생산하는 제품, 작업 방법, 작업 환경, 원가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 개선 방법 등을 공유하며 빙그레와 협력업체 모두가 WIN WIN 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상나눔 BING GO!” 제안 활성화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고객과의 소통 – 좋은 제품이 곧 소통이다

빙그레는 좋은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것을 소통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74년 출시된 국내 대표 장수 식품인 바나나맛우유는 ‘기차 여행’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년 가족, 연인과의 추억을 선물하며 소중한 가족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30여년 넘게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요플레는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요플레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핑크리본 캠페인에 지원하고 캠페인 기간 일반인을 제품 패키지 모델로 선발한 핑크리본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빙그레는 한글사랑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빙그레는 올해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산하 한글글꼴개발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신규 한글 글꼴 개발을 후원했다.

빙그레는 글꼴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후원하고 개발된 글꼴은 전국민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국내 상장기업 중 드물게 순 한글 사명을 가진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개발 글꼴의 수가 부족한 것에 착안해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겨레의 소중한 자산인 한글의 보급과 확대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후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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