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필요인재 육성, 우리에게 맡겨라

▲ 고려대학교 동원글로벌리더십홀 준공식(2007년) 사진출처=동원그룹

[뉴스워치=특별취재팀] 인재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산이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우리가 미래에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원그룹 창업주이자 경영자인 김재철 회장이 설립한 ‘동원육영재단’은 미래사회 필요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지난 1979년, 동원산업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평소 소신대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미래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장학사업을 위한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동원육영재단은 말 그대로 육영, 즉 어린이들을 기르고 가르친다는 의미다. 김재철 회장 본인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한 기억이 있었고, 당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에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동원육영재단 설립은 이러한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 섬김의 리더십 캠프_2011사진출처=동원그룹

설립 이후 지난 36년간 동원육영재단은 약 6000명 이상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 힘써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년 장학생 선후배들과 함께 진행하는 멘토링 캠프인 ‘동원 섬김의 리더십 장학생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초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조선대, 한국외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유수한 대학 및 연구기관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1996년 서울대 동원생활관 건축금 기부, 2005년 부경대 동원학술연구재단, 전남대 동원장학재단 설립, 2007년 한국외대 동원그룹 리더십장학재단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 센터 건축금 기부, 2010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건립, 2013년 조선대 장학금 기부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및 각종 교육 기자재 지원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으며 강원도 주문진 수산고등학교 등 7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2003년부터 8년간 전국 유소년 축구리그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국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지원 캠페인인 ‘동원책꾸러기’ 및 대학생들의 해외 탐험 프로그램인 ‘동원글로벌 익스플로러’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와글와글 책꾸러기 행사 (2010년_안도현시인)사진출처=동원그룹

엄마와 책읽기 ‘동원책꾸러기’ 캠페인

다양한 장학사업 및 교육 지원 사업 외에도 가장 눈에 띄는 활동으로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동원육영재단은 2007년부터는 어린이들(만 6세 이하)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엄마와 책읽기 캠페인인, ‘동원책꾸러기’(www.iqeqcq.com)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연간 약 10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매달 1만 2천여 가정에 동화책을 지원해 지금까지 100만권이 넘는 그림책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줬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달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2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월 20일까지 신규회원을 접수하고 당첨된 경우, 1년간 원하는 책을 매달 말일 경에 집으로 보내 준다.

또 그림책을 받아 아이에게 읽힌 부모가 그 활용법과 효과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 우수 가정 한 곳을 뽑아 그림책 100권과 책장을 선물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스마트폰으로도 접속 가능하며, 단순한 그림책 신청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통한 육아방법, 영유아 심리상담, 해외 교육정보 등 육아커뮤니티로서의 활용할 수 있다.

동원육영재단 관계자는 “책꾸러기에서 책을 보내는 마음은 무엇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세상을 알게 하고 꿈을 키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럽게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치를 깨달아가는 것이 더욱 값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역시 한 달에 10~20권 책을 읽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2000년)’ 등의 저서를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편지글, 기행문 등이 초·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바 있다

▲ 글로벌 익스플로러 탐험대 (2012년 페루 마추픽추)사진출처=동원그룹

대학생 꿈지원 프로젝트 ‘동원글로벌익스플로러’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Global Explorer)’는 동원육영재단이 세계를 경영할 젊은이들에게 넓은 안목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탐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해 현재까지 4회를 진행한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는 비공개로 선발하는 타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오픈 심사를 거쳐 총 50여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개인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탐험 주제를 정해 탐험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며 응원대장 및 재단 관계자, 전년도 참가자의 심사를 받게 된다.

또한 탐험계획서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홈페이지(www.dongwonge.com)에 올려져 심사평이 공개되며 누구나 탐험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을 볼 수가 있다.

심사 기준은 탐험 주제에 열성, 도전, 창조의 정신과 글로벌 마인드가 담겨 있는지, 계획이 실행 가능성이 있는지, 참가자의 꿈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지도를 거꾸로 보아라! 세계로 나아가라!”라는 슬로건 아래 7월 한달 중 2주 동안 미리 제출한 탐험계획서의 일정과 내용에 맞춰 배낭여행을 하게 되고, 동원육영재단은 항공비, 체류비를 비롯해 소정의 탐험활동비를 지원한다.

탐험을 마친 후 제출한 탐험 보고서를 심사해 장보고팀(1위) 300만 원 등 입상 팀에게 총 7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입사 특전은 없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모집 대상은 국내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서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2명~4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관련해 동원육영재단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꿈을 펼칠 무대가 한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작은 성공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매년 대학생들에게 도전과 열성을 펼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공유회(2015년)_서경덕 교수사진출처=동원그룹

동원육영재단은 내년에도 재단 장학생들을 지원하는 한편, 10년째가 되는 책꾸러기 캠페인을 지속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키워줌과 동시에 부모와 자녀 간 독서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예년보다 많은 참가자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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