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장난감도서관’, 복합놀이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모델 제시

 

[뉴스워치=특별취재팀] 신세계그룹의 대표적 나눔경영 캠페인은 ‘희망장난감도서관’이다. 지난해(2015년) 11월20일 50호관(수원영통관)이 개관했다. 복합놀이문화공간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장난감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개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7세 이하 아동들이 장난감 놀이를 즐길 뿐만 아니라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이다.

미술·종이접기 등 아동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학부모 대상 육아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정보도 제공한다.

지난 2007년 제주도에 1호관을 오픈한지 8년만에 50호관을 오픈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국 32개(시) 지역 50개의 희망장난감도서관은 다양한 지역의 미취학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점차 그 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 8년간 총 1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난감도서관이 꾸준히 늘면서 월평균 이용객도 지난해 12월 기준 3만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 오픈한 50호관(수원 영통관)은 기존 장난감도서관의 1.5배인 70평 규모로 ‘복합놀이문화공간’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장난감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영통관 방문 아동을 위해 전동자동차 5대를 비치하고 아이들이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공간을 마련했으며, 뽀로로, 꼬마버스타요, 라바 등 아동들의 선호도가 높은 TV방영 만화 캐릭터 장난감을 중점적으로 비치했다.

또 편백나무 풀장을 설치해 아동들이 친환경적인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공간도 마련했다.

신세계는 상생차원에서 장난감도서관을 전통시장에도 도입했다.

부천역곡시장, 길동 복조리 시장 등 총 5개의 장난감도서관이 전통시장 내 들어서 운영 중이며 이는 전체 장난감도서관의 10% 규모다.

신세계가 이처럼 전통시장에 장난감도서관을 도입하는 이유는 전통시장에 30~40대 젊은 주부층의 유입을 늘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이 장난감도서관 이용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동혁 신세계그룹 상무는 “전통시장에 들어서는 장난감도서관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시장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7세 이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세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내 장난감도서관을 추가적으로 개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세계그룹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국립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이다. 인터넷드림마을은 스마트 및 인터넷 중독을 치유하기 위한 학교이다.

드림마을은 농촌 폐교를 활용한 것으로 신세계그룹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60여명이 지낼 수 있는 최신식 교육시설로 바꿨다.

기숙학교이기 때문에 당연히 구비해야 할 숙박시설, 강의실, 상담실뿐만 아니라 전남 무주가 품고 있는 천혜와 같은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캠핑부지까지 세심하게 조성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신세계그룹의 ‘희망나눔배달캠페인’은 임직원 개개인의 기부를 장려하고, 사회 전반으로 개인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모금하면, 그 모인 돈과 같은 금액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총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기금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또 다른 사회공헌활동에 쓰여진다.

신세계그룹의 희망배달기금은 2014년 60억원, 2015년에는 63억원 가량 모아졌다.

희망배달기금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신세계는 지난 8년간 모아진 기금 약 330억원 가량을 환아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활동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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