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since 1984)

▲ 사진출처= 유한킴벌리

[뉴스워치=특별취재팀]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30년 가까이 1인당 1그루에 해당하는 5천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결실을 거둘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캠페인이다.

1984년 국유림 나무심기로 처음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국·공유지 나무심기, 숲 가꾸기, 자연친화적인 교육공간을 위한 학교 숲 만들기, 시민초청 나무심기, 청소년 자연체험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5%가 산지이면서도 건강하고 큰 숲을 가지지 못했고, 연간 강우량이 1300억톤이나 되면서도 물이 부족한 나라였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많은 전문가, 국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며 환경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숲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해 왔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기업사회공헌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평가 받아 왔고, 유한킴벌리 환경경영의 진정성 있는 외부 실천활동으로도 평가를 받아왔다.

국내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 캠페인은 이제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새로운 30년을 시작했다.

▲ 사진출처= 유한킴벌리

오해를 받았던 캠페인, 사랑으로 승화

유한킴벌리의 사회공헌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1984년 처음 이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 우리나라는 아직 CSR이라든가, 사회공헌캠페인과 같은 개념이 정립되지도 못한 시기였다.

이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나무심기나 숲 가꾸기를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영진이나 주주를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았으며, 사회적으로도 영리적인 목적이라는 오해를 받기 일수였다.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환경을 훼손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다”라던가, “기업이 친환경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눈가림으로 하는 일시적인 활동이다”라는 식의 오해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어온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공익활동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소비자들은 유한킴벌리가 가장 환경친화적인 기업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판을 부여하고 있다.

1984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시작할 당시에는 환경이라고 하면 생태학적 관점(ecological environment)으로서 환경이 아니라 사람의 배경(background) 정도로 인식하는 시기였다.

외부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유한킴벌리가 사회책임과 공헌활동으로 환경보호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다.

우리나라는 전후에 국토가 많이 피폐해 지고, 6,70년대에 먹고 살기 어렵다 보니 산림이 많이 훼손돼 말 그대로 ‘민둥산’이 많이 늘었고 결과적으로 홍수와 같은 환경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80년대에는 훼손된 환경만큼 어려웠던 국가경제발전이라는 대명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국가적 차원에서만 나무를 심고 숲을 복원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국민과 나라가 있어야 기업도 이익을 내고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온난화나 사막화와 같이 환경문제가 글로벌 이슈가 돼 유한킴벌리가 시작한 환경보호활동이 더욱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됐다.

국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을 보태 국민 모두가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자연선진국을 만들자. 이것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꿈꾸는 것이었다.

▲ 사진출처= 유한킴벌리

국·공유지 나무심기, 숲 가꾸기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조성된 숲 보호기금을 통해 국유림과 공유림에서 나무를 심어 왔으며, 자연림 보호, 어린나무 가꾸기, 숲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솎아베기, 가지치기, 거름주기 등의 숲 가꾸기 활동도 진행해 왔다.

한편으로는 숲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국민들께 숲 체험과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봄 신혼부부들을 숲으로 초청해 대대적인 나무심기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나무를 심는 일의 즐거움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된다. 2015년까지 2만여 명의 신혼부부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여 나무 심는 경험을 함께 했다.

▲ 사진출처= 유한킴벌리

자연친화적 교육 환경을 위한 ‘학교숲 만들기’

우리나라 1만여개의 학교 운동장은 약 5400만평에 이르지만 대부분 흙먼지가 날리고 높은 담장과 회색 콘크리트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과 생명존중에 대한 생각이 멀어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 시작한 활동이 학교에 숲을 만드는 것이었다.

유한킴벌리는 1998년 숲 보호단체인 생명의숲, 산림청과 함께 본격적인 학교 숲 만들기 활동을 시작했다. 유한킴벌리는 단체, 각계 전문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 735개교, 약 87만 1782m2 면적의 학교숲을 조성해 오며, 숲 설계 자문, 수목 지원 및 숲을 이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했으며, 학교의 화단을 숲으로 바꾸는 사회 변화를 일으켰다.

동북아 사막화 방지 및 숲 복원 활동

매년 중국과 몽골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많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사막화의 피해는 지구적인 환경 재앙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1999 년부터 동북아시아 지역의 산림 황폐화와 사막화를 저지하고 숲을 복원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시행한 활동에는 중국사막화지역 조림활동, 몽골 사막화 지역 숲 복원활동, 사막화 지역의 조사활동 등이 있다.

2003년부터는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고, 이를 통해 1천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한반도 생태계 복원과 북한의 산림황폐지 복구를 위해 양묘장 건설, 밤나무단지 130ha 조성 등 약 1285만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 사진출처= 유한킴벌리

청소년 자연환경체험 교육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여성과 청소년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유한킴벌리는 1988년부터 전국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체험교육 그린캠프를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다.

실제 숲 속에서 체험하는 ‘숲의 정화기능’, ‘대기 비교실험’, ‘생물다양성’과 같은 환경교육과 함께 환경, 문화, 예술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그린캠프에는 2015년까지 4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생이 된 다음 다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환경리더로써의 역할도 맡아주고 있다.

더불어 ‘희망의 숲’, ‘나무의 치유력’, ‘숲으로 간 학교’ 등과 같은 숲에 관한 좋은 책들을 소개하거나 학생들이 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방학일기장을 제작, 배포 하기도 했다.

도시숲 조성

유한킴벌리는 숲이 국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시민단체인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동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동네숲을 조성하는 도시숲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에 조성된 ‘서울숲 조성’활동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숲 가꾸기, 12개의 동네숲 조성황동을 통해 숲이 부족한 도시 내에 녹지공간확장에 기여해 오고 있다.

▲ 사진출처= 유한킴벌리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캠페인

유한킴벌리는 1984 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대중매체를 통해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왔다.

숲의 소중함,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숲 속의 생명 보호, 흙의 오염 방지, 숲의 다양성, 탄소 저장, 숲의 생명성과 문화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은 우리나라 환경캠페인의 모델이 되어 왔다.

그리고, 이제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공존숲,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운영 등 새로운 30년에 대한 노력을 시작했다.

공존숲

‘공존숲’은 시민, 기업, 정부가 함께 숲을 생태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숲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사람과 숲, 기업과 지역사회의 공존을 도모하는 숲으로, 향후 10년간 대전, 김천, 충주지역에 조성되는 장기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숲 조성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산림청, 지자체 등이 공동 협력하게 된다. 공존숲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안내시설, 휴게 시설 정비, 목공예 활동 등에도 활용되며, 숲 모니터링, 나무 심기, 물길 정비, 덩굴식물제거, 산림텃밭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전과 김천 공존숲은 총 344헥타르(축구장 약 500여개 규모) 면적에 산림탄소상쇄림으로 조성되며, 산림탄소상쇄림으론 국내 최대규모다. 두 곳의 공존숲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5만여톤의 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추진중인 충주 공존숲이 시행되게 되면, 조성 면적 및 탄소상쇄 규모 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5를 위한 세대공감 프로그램 - ‘우푸푸 프로젝트’

‘우푸푸’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줄임말로 2035세대가 숲과 더욱 밀접해 지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숲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유한킴벌리가 주목한 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2035 청춘들. 저성장이라는 시대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는 세대지만 가능성 또한 가장 큰 우리 젊은이들에게 숲의 혜택과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자는 것이 ‘우푸푸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젊은이들의 접근성이 큰 페이스북에 ‘우푸푸’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woopoopoo.net)를 운영하고 있다.

2035와 함께하는 만큼 재미와 새로움은 필수. ‘우푸푸’ 프로젝트 내용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오리지널 디자인 제품인 ‘푸르덕트’(=‘푸르게’ + ‘Product’). 세련된 종이 패션팔찌가 컵홀더가 필요한 순간에는 컵홀더로 변신하는 ‘의식있는 팔찌’, ‘나무친구 돗자리’, ‘숲을 품은 우산’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숲의 효용을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20대가 숲과 친해질 수 있는 20가지 방법’이라는 타이틀로 숲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연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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