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러워말자, 우리에겐 ‘종근당 고촌재단’ 있다

▲ 2015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장면

사진출처=종근당

[뉴스워치=특별취재팀]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모인 집단이라고 보는 일부 불편한 시선이 있다. 하지만 기업이 무조건 이윤을 목적으로 모인 집단은 아니다. 기업이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기업들마다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에 대해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기업사회공헌’ 기사를 매주 연재하고자 한다.<편집자주>

▲ 종근당 임직원 봉사활동 장면

사진출처=종근당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딸세대를 위해 52조 원이라는 자신의 재산을 기부함으로써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기부문화가 없다면서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실은 기업 설립자의 사회공헌재단 설립은 예전부터 이어져왔다.

종근당 창업주 故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 ‘고촌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1973년부터 이어져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종근당 ‘고촌재단’은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지난 42년간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대 규모’인 6730명에 358억 원을 지원하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려 올해 베트남, 르완다 현지 외국인 학생 35명에게 장학금 전액을 지원했으며 국내 대학원에 입학하는 외국인 장학생에 한해 등록금과 체재비,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2011년부터 지방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와 생활고 해결을 위해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호관,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 2014년 광진구 중곡동에 3호관을 개관해 올해까지 412명의 대학생이 주거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결핵퇴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과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 ‘고촌상(Kochon Prize)’을 통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10만 달러의 상금을 후원하며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사랑의 집짓기, 장애인 직업재활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종근당은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신약개발은 물론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으로 꾸준한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 키즈오페라(이대목동병원)

사진출처=종근당

찾아가는 문화사업 ‘오페라 희망이야기’

종근당은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병원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9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100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병원의 로비나 강당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이 콘서트는 투병중인 환자뿐 만 아니라 가족과 내원객 등 모두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키즈 오페라’는 오페라, 영화,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연주자와 어린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투병에 지친 어린이들의 감성을 치유하는 맞춤형 공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연 대상을 투병중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저소득 지역의 어린이들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계층의 어린이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함으로써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2회 종근당예술지상 기획전

사진출처=종근당

마르지 않는 미술 사랑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남다른 행보는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A&B : Arts & Business)’ 사업의 일환으로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제약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현재 국내의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신진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전무한 현실을 감안해 기획했다.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2차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에게 3년 간의 장기지원을 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매년 1천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받게 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일부터 13일까지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해 종근당 예술지상 2013 선정작가인 류노아, 심우현, 안두진 3명의 작가들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종근당은 2012년 9월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대한상공회의소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10월에는 ‘2012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대상’에서 ‘창의상’을 수상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 로비콘서트(양산부산대병원)

사진출처=종근당

지역사회 소통 전도사 ‘종근당’이 전하는 사랑메시지

종근당은 지역사회 소통 전도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월 전 임직원들이 업무시간을 할애하여 종근당 본사가 위치한 서대문구, 연구소가 위치한 용인, 생산공장이 위치한 천안지역의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에게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기 위해 신입사원 직무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연탄 나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캠페인, 저체온증으로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제3국의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살리기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또한 사회 경제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우 가족들을 위해 수익금 전액을 지원하는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해 다채로운 방법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근당은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을 창단해 매달 1회씩 봉사활동을 펼치며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자녀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좋은 기회가 되고 주말이나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람되게 보낼 수 있어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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