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도 글로벌 기업답게...

▲ 사진출처=이랜드

[뉴스워치=특별취재팀] 매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나눔 등 사회공헌에도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랜드의 경영이념은 나눔∙바름∙자람∙섬김 등이다.

이 중 제1경영이념은 ‘나눔’이다. 이랜드가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투명성이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순수익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해 왔다. 수익의 10% 환원은 국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을 포함, 245억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해 왔다.

아울러 기업 재단으로는 유일하게 이랜드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내역을 매월 10원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공헌을 진정성 있게 그리고 지속성을 갖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5년 이랜드복지재단은 단순한 자선이나 기부가 아니라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회공헌 3.0시대를 열었다.

사회공헌 3.0은 이미 운영하고 있는 기부사이트뿐만 아니라 SNS와 인트라넷을 활용한 자원봉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체계이다.

즉, 이랜드복지재단은 사내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웹 기반의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과 모바일 앱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랜드그룹 직원이라면 누구나 사내 인트라넷에 있는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개인의 봉사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소속돼 있는 조직의 전체 봉사 내용과 참여율, 참여 시간 등을 조회할 수도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밴드(BAND)를 각 사업부별로 만들어 직원들이 봉사활동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이나 웹 기반 시스템은 접근성이 용이, 직원들이 수시로 접속하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또한 부담 없이 편리하게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랜드그룹은 직원들의 봉사활동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진출처=이랜드

사각지대 사다리 ‘이랜드 인큐베이팅’

이와 더불어 이랜드복지재단은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과 미자립 복지시설을 돕는 ‘이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은 이랜드그룹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30여년 간 지속된 사업이다.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큰 사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한 경우, 재난으로 거주 위험에 노출됐거나, 가족의 소득 상실로 자녀가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경우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심리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나 위기가정 신청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효과적이고 적합한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의사, 사회복지현장전문가 등 전문위원을 위촉해 심의 및 지원을 결정하고 있다.

또 전국 거점지역에는 자원봉사로 헌신하고 있는 현장 간사들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찾아내고 지원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지난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761개 위기가정에 31억 73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이랜드복지재단은 지역사회에 더 다가가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전문적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10개의 노인복지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요양원 운영을 시작했다.

이랜드복지센터는 지난 10년간의 지식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8월 제3회 대한민국지식대상에서 비영리단체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사진출처=이랜드

글로벌 사회공헌도 NO.1

이랜드그룹은 해외에서도 역동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내와 동일하게 순수익의 10%를 현지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으며, 현지 최대 규모의 장애인기금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빈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과 장애인 특수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긴급구호 물품지원, 치료비지원, 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중 민간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국 이랜드는 지난달 향후 5년간 108억원을 기부하는 내용으로 장애인 전용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중국 기업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서 기업이 진행하는 장애인 지원 단일 기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협약식 기금으로 중증 장애인 5천명과 장애 아동 5천명 등 총 1만여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현지에 설립돼 있는 중국이랜드 사회공헌부가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해왔던 의족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지원 사업으로, 중국이랜드 사회공헌부와 중국장애인기금회가 매년 현장을 직접 확인해 대상자를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랜드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빈곤 고등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2011년 1800명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매년 5천명 이상을 선발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누적 장학생 수가 1만5천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을 중국 교육부와 공동 설립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4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초가 됐던 긴급구호키트사업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긴급구호 키트를 제작해 재난지역을 신속하게 돕고 있으며, 지난 6년 동안 현지 곳곳에 구호키트 18만개를 제작 지원했다.

중국 이랜드의 이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3년에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 포상 CSR 해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정부가 수여하는 중화자선상을 2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랜드그룹 직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해외 어린이 결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만 1천여명의 직원들이 해외 빈곤 어린이를 지원하는 결연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인도의 캘커타, 실리구리와 델리 중심의 빈민가 어린이들과 1:1 후원을 맺었다.

이랜드그룹이 진출한 해외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랜드복지재단이 맡고 있으며, 결연을 통해 기아와 내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최빈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한 양육을 돕는 역할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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