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한수지 기자]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계속하면서 21대 국회 원구성이 또다시 불발됐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지난 8일에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박 의장은 각 당에 “12일 오전까지 상임위원 선임 명단을 제출해달라. 당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12일에도 여야는 협상안 타결에 실패했다. 결국 국회는 본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위원장 및 예결특위위원장 선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보수혁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특히 대선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 위원장은 보수를 대표할 대권 주자 발굴에 적극적이다. 김 위원장은 기존 통합당내 보수 대권 후보들로는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당밖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그중에서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통합당내에서는 안철수를 영입하기위해 국민의당 소속 최측근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역시 최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네 차례나 방문해 보수층 끌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정치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기본소득제 도입 문제가 차기 대선 판도 뒤흔드는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 논쟁에 불을 붙이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이에 가세하고 있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기본소득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백가쟁명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2010년 무상급식 논쟁 이후 처음으로 정치권이 ‘복지 이슈’를 놓고 정책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지난 4‧15총선 당시에는 여권이 기본소득 이슈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세균-김부겸 동맹설’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들썩였다.‘정세균-김부겸 동맹설’은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세균 총리가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김부겸 전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영남 출신이면서 비주류인 김 전 의원은 당 내 세력 기반이 약하다. 반면 정 총리는 열린우리당 의장과 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친노계와 86 운동권을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해와 당 내 인적 기반이 탄탄하다. 정 총리가 그동안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호남 출신 이낙연 전 총리의 대세론이 길어지면서 역시 호남출신인 ‘정세균 대망론’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이 전 총리는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총리를 총리직에서 놔주면서 좀 더 큰 정치를 하라는 뜻을 몇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총리직을 통해 인지도를 더 넓히고 대선주자급 스펙트럼을 넓힌 이 전 총리의 사례를 보면 정 총리 역시 유사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정치권 인사 논리다. 한마디로 말해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총리직을 무난히 수행하면 향후 대권주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개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각각 오는 5일과 8일까지 선출해야만 한다. 그러나 여야가 원구성 협상에서 평행선을 이어가면서 정상적인 개원은 힘든 상황이 돼가고 있다. 여야는 현재 법제사법위원와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자리를 서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압도적 다수당인 민주당이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강경론도 표출되고 있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야권 후보들과 언론사 등을 사찰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초 제기됐다. 기무사는 19대 대선을 2개월 앞둔 2017년 3월부터 두달 여 간 ‘문재인의 문민 국방부 장관 고려 가능성 회자’, ‘문재인 캠프의 국정원 개혁 구상 복안’, ‘최근 안철수 캠프 내부 분위기’ 등 야권 대선 캠프 내부 상황을 사찰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 중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향후 행보 전망’ 보고서도 포함됐다.[2017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 도전 결심을 굳히면서 민주당의 당권 경쟁 구도는 4파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8월 29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이낙연 위원장은 지금까지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에는 대선에 나서려면 대선 1년 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 ‘당권‧대권 분리’ 당헌이 최대 걸림돌이었다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곧 출범시키고 당 재건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통합당은 지난 22일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결의한 바 있다. ‘김종인 비대위’의 최대 쟁점이었던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정했다.이에 따라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의 활동 기간을 내년 4월까지 보장하기 위해 27일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열도록 규정한 당헌 조항을 삭제할 예정이다.김 내정자는 상임전국위를 통과한 당헌 개정안이 마련되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4·15 총선 참패 이후 지도체제 문제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어왔던 미래통합당이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결의했다. ‘김종인 비대위’의 최대 쟁점이었던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정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당선인들은 ‘김종인 비대위’ 출범과 임기 문제 등 지도체제 문제를 놓고 끝장 토론을 벌였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 총회에서 김종인 박사를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유시민 이사장, 대선 출마 언제하나?” (김어준) “벼슬을 했으면 거기에 맞는 헌신을 해야 한다” (양정철)2019년 5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2부 토크 콘서트에서 나온 말이다. 이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김어준 사회자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집요한 답변 요구에 “하고 싶은 거는 뜻대로 안 되는데, 안 하고 싶은 거는 뜻대로 된다”라면서도 “원래 자기 머리(카락)는 못 깎는다”라고 여운을 남겼
[뉴스워치=한수지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번 논란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의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이후 안성 쉼터 구입 의혹, 윤 당선인의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의혹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고 있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의연의 회계 부정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18일 광주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 5·18 민주광장으로 총집결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망월동 묘역이 아닌 이곳에서 열린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다.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것은 국민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기념식은 기념식 참석에 항의하는 물세례 등 유족들의 반발 없이 엄숙하게 거행됐다.미래통합당 등이 지난해와 달리 5·18 관련 망언과 일탈에 대해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4월15일 늦은 저녁, 붉게 상기된 얼굴로 캠프 사무소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패자의 일성이었다. 4년 전 총선 때 민주당에서 ‘31년 만의 대구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고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며 존재감을 키웠지만 대구는 ‘험지’였다.[특유 친화력. 소통 장점, 뜨지않는 지지율 ‘절망’]김 의원은 대망론을 내세워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악화된 정부에 대한 민심을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대권 도전을 향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민생당 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통합에 대해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면 국고보조금을 더 받고 또 상임위원장 및 전 상임위에서 간사를 낼 수 있지만 정치 속성 상 통합하지 않으면 딴 주머니를 차고 딴 생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미래통합당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tbs 에 출연 “민주당과 결국 더불어시민당도 통합하지 않느냐”며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문제라면 그것 때문에 태어난 위성 정당이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얼토당토
[뉴스워치=이우탁 기자·김주경 기자]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중소상공인 몫으로 공천된 비례대표 4번 이동주 당선자가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 20대 국회에서 추진해왔던 ‘상업 보호구역 세분화에 따른 규제 강화’· ‘대형복합쇼핑몰 의무휴업’· ‘소상공인과 대기업 간 상생하는 방안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각종 정치적 이슈에 밀려 좌초됐다. 본지 는 지난 4월 말께 이동주 당선자를 만나 21대 국회에 입성해 대기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중고차 구매자가 허위 점검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지난해 6월 시행된지 1년도 되지 않아 이해 당사자 간 논란에 휩싸이며 실효성을 확보하지도 못한 채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다.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 피해 마져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중고자동차 성능점검업계가 ‘중고차 성능점검 책임보험 임의화 전환’ 추진에 대해 민생 후퇴법안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더욱이 국회가 자신들이 만든 법을 1년도 안된 상태에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박원순 시장은 3선의 서울특별시 장(長)이다. ‘특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박 시장은 17개시도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게다가 경기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장이다.여야를 넘어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라도 탐내는 자리에 1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때 박 시장은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등을 달리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박 시장의 지지율을 보면 언제 1등을 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국회와 국토교통부가 중고차 부실 점검에 따른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도입된 제도를 1년 만에 폐지시키려고 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국회가 자신들이 만든 법을 1년도 안된 상태에서 중고차 매매업체의 반대에 직면해 폐지하려는 촌극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6월 시행된 자동차 성능·상태책임보험 의무가입을 임의가입으로 전환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자동차 의무보험인 성능·상태책임보험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독주에 대해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이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월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마리 토끼가 아닌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우선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맞대결에서 압승하며 여권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 전 총리는 민주당에 복귀해 21대 총선을 180석이라는 역대 최대 의석 당선으로 이끌며 ‘슈퍼여당’으로 탄생시켜 ‘선거의 제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