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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성호 동덕여대 교수] 1989년 10월 파리 근교 크레이라는 곳의 가브리엘-아베즈(Collège Gabriel-Havez)라는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모로코 출신 여중생 세 명이 종교적인 이유로 수업시간에 그들의 ‘헤드스카프’를 벗으려 하지 않자 학교는 결국 이 학생들을 퇴학시켰다.프랑스는 미국에 못지않은 이민 수입국으로 동화주의를 다문화정책모델로 삼고 있는 국가이다. 19세기 말 벨기에, 이탈리아 등 인접국을 시작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 이탈리아에서, 2차 세계대전 이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5.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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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불안해할 때면내가 당신 손을 잡아 줄게요당신 손을 꼭 잡고당신의 눈물 맞추고당신을 꼬옥 안아줄게요.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그렇게 해줄게요.이 세상에당신 혼자가 아니라고내가 당신 곁에 늘 있음을 알려줄게요.‘‘밤삼킨별하나’ 라고누군가의 말로 인해 생겨난 책에나오는 얘기입니다.목식도 벗들에게잠시 잠깐 쉴 수 있는 아름드리 나무의그늘처럼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5.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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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잘나가는 저명한 한 변호사가 가족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갑자기 행방불명됩니다. 어느날 그의 딸이 아빠의 짐속에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고 그 편지의 주소인 미얀마 깔로로 향합니다. 소설 The art of hearing heartbbeats(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러브스토리치고는 좀 특이한 소설제목인데요. 독일 슈테른지 미얀마 특파원을 지낸 독일인이 작가라 독일인다운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설을 읽다보면 그 제목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저라면 소설무대인 지명 깔로, 또는 여주인공 미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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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5.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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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족에 대해 연구중이던인류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놓고게임하나를 제안했습니다.나무옆에 싱싱하고 달콤한 과일들로 가득찬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거기까지 뛰어간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주겠노라 한 것이죠. 그의 말이 통역되어 아이들에게 전달되자마자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듯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함께둘러앉아 입안가득 과일을 베어물고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놀란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일등으로 간 사람이 모든 과일을 혼자먹을 수 있는데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5.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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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남에게 섭섭했던 일은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데남에게 고마웠던 일은슬그머니 잊혀지곤 합니다.반대로 내가 남에게뭔가를 베풀었던 일은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줬던 일은쉽사리 잊어버리곤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은혜를 입은 일은 기억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은 잊어버린다면삶이 훨씬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고마운 일만 기억하고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나쁜 기억으로 일상을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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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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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확대, 특수교육의 강화, 고용촉진 등을 통해 장애인이 가족, 이웃,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함으로써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의 보장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그 동안 장애인 복지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확대와 각종 제도의 정비를 통하여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의 확대 및 장애인의 재활사업의 내실화 사업이 빠르게 정착되어 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의 경우 1992년도에 390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2001년도에는 1,786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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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5.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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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1397~1450)은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운 성왕이시며 온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겨레의 큰 스승이시다.세계에서 백성을 가장 사랑한 세종대왕은 1443년 경복궁에서 음양오행의 철학을 바탕으로 음성기관을 본 따서 훈민정음을 친히 창제하셨다. 오늘날 정보통신기술(ICT)시대에 우리가 문자를 자유롭게 쓰는 것도 모두 세종대왕의 위대한 훈민정음 창제 덕분이다.그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은 여진족과 왜구를 정벌하여 국방을 튼튼히 하였고, 집현전을 설립하여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였다. 그리고 관료조직, 조세제도. 형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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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5.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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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한 날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합니다. 그런데아무리 화를 내고,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입니다. 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아내가 소리쳤습니다. “당신 이래도 되는거야?왜 허구한 날 새벽 3시가 넘어서야들어오는 거야?” 그러자남편이 귀찮다는 듯 한마디 합니다. “그 시간에 문 여는 데가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어쩌라구!”오늘은 부부의 날입니다.사랑이 부족해지면의리로라도 가정의 화목을 지킵시다.-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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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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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우리가 살아가면서하지말아야 할 다섯가지가 있습니다.원망하지 말 것,자책하지 말 것,현실을 부정하지 말 것,궁상떨지 말 것,조급해하지 말 것.그리고해야할 것 다섯가지도 있습니다.자신을 바로 알 것,희망을 품을 것,용기를 낼 것,책을 읽을 것,성공한 모습을 상상하고 행동할 것.이 열가지가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답니다.실수하며 보낸 인생은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훨씬 더 유용하고 성공적인 삶을향유합니다.-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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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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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유독 남 탓만 하는사람을 만날 때가 있는데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그 사람은 자신이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포기하고 사는 것에다름아니기 때문이지요.뭔가를 망쳐놓았을 때그 책임을 내가 짊어지는 것은속상하지만, 그것은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특히 그것이자신의 나쁜 습관이거나여러 번 저지른 실수일 경우에는더더욱 그렇습니다.잘못된 일에 따른내 책임을 외면하거나다른 사람을 탓하면 당장은마음이 편할지 모릅니다."저 사람 말만 듣고 하다보니..."하는 말은 끝에 가서"나는 아무 잘못없어"로 이어지고,그 결과 그 경험에서 아무것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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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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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그냥 가라.”에나오는 말입니다.그래요. 그냥 가십시오.실수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겁니다.배는 항구에서 더 안전하지만,배의 존재 이유가 뭡니까.배는폭풍우를 견디며 바다에 있을 때비로소 가치가 있는 거지요.문이 아무리 많아도 열지 않으면그냥 벽일 뿐입니다.새로운 한 주의 시작도되도록 많은 벽을 두드리고되도록 많은 문을 열어 보십시오.-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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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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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성호 동덕여대 교수] 이제 다문화는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키워드가 되어 이주민이 이미 150만을 훌쩍 넘었다. UN의 통계에는 우리나라는 외국인 이주 증가율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각종 지원시책이 추진되며 다문화 담론이 전국에 넘쳐나고 있다.이미 다문화 사회를 경험한 다른 국가들의 경우 다양한 이주민 지원정책을 실시하여 이주민의 사회적응과 사회통합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한 이주민을 위한 이러한 지원은 물론, 이주민에게 커다란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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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5.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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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안식의 주일.오늘은 동료기자였다가 목사가 된친구의 설교를 준비해봅니다."노아는 당대에 의인으로 불리웠을만큼 의롭게 살았던 사람입니다.그러나 그는 포도주를 마신 후 그만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었습니다.이 사실을 본 함은 자기 옷으로 가려주기보다오히려 다른 형제들에게 발설했습니다.이야기를 전해 들은 두 형제 셈과 야벳은옷을 가지고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들어가서 아버지의 몸을 가려줬습니다.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불러왔죠.허물을 발설했던 함과 그 후손은저주를 받아 종노릇하게 되었고,허물을 숨겨준 셈과 야벳의 후손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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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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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다투다가 통화가길어진다면 먼저 말하십시오. 알았다고,오늘 밤에 다시 한번생각해 보겠노라고. 그러곤 수화기를 내려놓으세요. 아침이 되면 수면의 과학이 선사한상쾌함이 서로에게 조금 더 긍정적인해석력을 발휘 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맑은 하늘이나 기분 좋은 햇볕도한 발 뒤로 물러서 차분히 상황을돌아볼 여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밤과 잠을 선물한 것은망각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요. 하룻밤을 참을 수 있다면,그래서 오늘 밤 모든 것을 토해 내고싶은 욕망을 다스릴 수 있다면,다툼은 의외로 쉽게 해결될지도 모릅니다. -목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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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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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면서낯선 사람들에게 정중한 것은 작은 위선이고,눈에 보이지 않는 신에게 깍듯하면서눈에 보이는 사람을 하대하는것은 큰 위선입니다.만일 누군가가 당신을비난하거나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면,그것을 당신에게 건네려는 어떤물건이라고 생각하세요.당신이 그 물건을'받지 않으면’ 그만입니다.그 물건은 그냥 상대방의 손에남아 있을 것입니다.일상에서상사가 부하에게, 동료가 동료에게,혹은 부부 사이에 무심코라도 위선의 모습을보이지 않았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5.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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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기에 보다 적극적인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신 북방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여 기존 이명박 정부에서 난맥상을 보이곤 했던 남북관계와 한러관계에 대해서 적지 않은 우려를 갖고 있던 러시아의 한국관계자들에게 큰 기대를 심어줬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정치경제적 제재국면이 펼쳐지게 됐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 서방의 갈등과 대결은 동북아 정치경제 질서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5.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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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 할 때면 여유 있게 유쾌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한 출입국 수속 때문인 듯하다.출입국자동 심사대를 통과하는 한국인은 그 간편함을 더욱 만끽하며 출입국심사대를 통과 할 것이다. 가끔 외국인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면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ASQ) 9년 연속 세계 1위 평가를 받게 된 이유를 나름의 분석을 통해 설명과 함께 홍보하기도 한다.지난 4월19일 북경에서 중국손님과 함께 출국한 나는 당일에도 역시 예전과 같이 그런 이야기를 하며 항공기에서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5.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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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60여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접했다. 결핵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필요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160명 이상이 감염이 됐다는 뉴스였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대한민국이 OECD 나라들 중 결핵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한민국이 결핵의 문제에 있어 후진국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결핵 발병률이 높은 나라에서 이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른들의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5.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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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칭다오와 베이징, 옌타이를 돌아오는 길에 재미있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간정방권(簡政放權, 행정을 간소하게 하고 권한을 놓는다는 뜻)’ 다시 말해 정부 규제개혁과 관련한 내용이었다.하나는 석간 옌타이만보(煙台晩報)에 실린 기사였다. 중국의 한 지방정부에서 노인들에게 양로보조금을 주면서 ‘건재(健在)증명’을 떼오라고 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건재증명이란 보조금 수령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밝히는 증명.중국은 호구제도가 있어서 사람이 실제로 다른 데서 살고 있어도 보조금 수령 등 모든 일은 호구가 올라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5.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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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無千日好(인무천일호) 花無百日紅(화무백일홍)“사람은 천일동안한결같이 좋을 수 없고,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백일동안붉게 피어있지 못한다.”무릇, 아름다운 꽃도백일이 지나면 시들기 마련이고,잘나가는 사람이나 열렬한 관계도시간이 지나면 식기 마련입니다.순조로운 상황에서는 물론이고,역경 속에서도 잘 적응해 내는것이 처세입니다.여름의 폭염을 견디어낸 것처럼,혹한의 겨울도 잘 이겨낼 수있어야 합니다.예컨대, 우리 주변에는뜻을 이루어 득의만면 하다가도일단 좌절을 만나면 낙담하여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큰 일을 하려면 반드시역경이라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5.1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