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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가치관들이우뚝 서 있는 나날들에도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가슴에 품어온 이루고픈깊은 소망들을 때로는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긍정적으로 맑은 생각으로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정직함과 곧고 바름을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한 모습만 보인다고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흔들린다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바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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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룬과 망상은 이제 새 학기가 되어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주 꿈이 많은 시기이고 조그만 일에도 생기발랄하게 웃는 아이들입니다.산룬(사진 왼쪽)은 고아입니다. 엄마는 산룬을 낳자마자 세상을 떠나고 아빠는 행방불명입니다. 하지만 이 공동체에서 가장 밝은 아이입니다.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달려나가 인사를 하고 물이나 커피를 대접합니다.제가 수업하러 갈 때, 떠놓는 물 한잔은 그 아이가 갖다놓는다는 걸 저는 압니다. 한때는 신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변호사가 되는게 꿈입니다. 또 바뀔지도 모릅니다.이런 산룬도 우울할 때가 있습니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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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에 대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얼마 전부터 공중파 방송에서는 아빠들의 48시간 고군분투 육아일기를 매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너무나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방송 끝나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방송에 홀딱 빠지게 만드는 핫이슈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예능 프로그램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는 스탠딩 코미디가 주류였다면, ‘나는가수다'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최근엔 MC를 내세운 ‘1박2일' 등 버라이어티 쇼, ‘남남북녀'와 같은 결혼 및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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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길을 가다가도 자꾸 기도가 나옵니다. 기도하라는 감동이 자꾸 듭니다. 우리 공동체를 맡고 있는 리안 목사의 사모가 중한 병이 들었습니다. 혈압이 너무 오르고 배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몸에 종양이 생겼다는 겁니다.가까운 병원에 입원을 하고 여러가지 촬영을 했습니다. 며칠 후 병실에 의사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결론을 냈습니다. 큰 국립병원으로 옮겨서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아이들 몇 명과 함께 가 합심해 기도했습니다. 왜 그리 눈물이 쏟아지던지 기도의 말이 자꾸 끊어집니다. 먼 나라에 와 처음 흘리는 눈물입니다. 리안 목사는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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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잠시 일탈로 게으름을 피자공자께서 여지없이 질타합니다.“무릇,일도 취미도 공부도즐길 수 있어야 그것의 진정한가치를 실감할 수 있노니…!”무슨 일이든,단지 아는 것만으로는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을따라갈 수 없습니다.무슨 일이든,단지 좋아하는 것만으로는그것을 즐기는 사람만큼잘할 수 없지요.체득하십시오.가장 뛰어난 사람은일을 즐기는 사람입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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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만이편견을 부릅니다.내가 무언가 잘 안다고 생각할 때,내가 무언가 해냈다고 여길 때틀림없이 교만에 빠져있는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다른사람은 다 잘못되었다는편견에 사로잡힙니다.우리의 인생에는여백이 많습니다.사람마다 여백을어떻게 채우고 있는지,앞으로 어떻게 채울 것인지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그 여백이 눈물일지 기쁨일지,놀라운 지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몇 마디 말만 듣고,한두 번 본 표정으로그 사람을 단정하지 맙시다.인간은 누구나 최고의 그림으로여백을 채우려고 노력하니까요. -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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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함께 사람들의 이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각 이주국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주민들을 지원하고 내국인과 함께하는 삶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문화 정책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며 한 국가 내에 서도 사회변화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우리나라는 2015년 05월 현재 체류외국인 수가 약 177만4600명으로 이주민들의 증가는 다문화 정책에 대한 적극적 구상 및 실천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정책은 오랜 이주역사를 가진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다른 이주국가에서 이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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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6.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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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지는 인레 호수(Inle Lake)입니다. 산과 호수에 둘러싸인 아늑한 풍경. 호수 위에서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단연 인레입니다.호수 위에는 주민들이 사는 수상가옥들도 많지만 수상 리조트도 곳곳에 있습니다. 수상시장, 수상택시, 수상마트, 수상 우체국, 수상 학교 모두가 수상에서 이뤄집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엄청나게 큰 수상 밭을 일구어 삽니다. 인레호수는 해발 880미터의 고원으로 중부지방 샨주(Shan State)에 위치합니다. 길이 22km 폭 11km로 미얀마에선 두번째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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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6.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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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하문(不恥下問)이란말이 있습니다.지위나 학식, 나이 따위가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함을 두고이르는 말입니다.진실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기꺼이물어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지요.논어에 '공자천주 (孔子穿珠)' 라는말이 나오는데 흥미롭네요.'소일거리를 찾던 공자가 실에 구슬꿰는방법을 몰라 바느질하는 아낙네에게 물었다."개미 허리에 실을 매고 구슬 구멍 반대편에꿀을 발라두면 개미가 꿀 냄새를 맡고바늘을 통과해 구슬이 꿰어진답니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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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6.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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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높이고 나를 낮추면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남을 배려하고 남 뒤에 서면뒤쳐지는 것 같습니다.양보하고 희생하면 잃기만 하고얻는 게 없어 보입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바보라 부릅니다.정말 그럴까요?짧게 볼 때는 바보 같지만길게 보면 이런 사람이야말로삶의 고수입니다.시간이 지나면 이런 사람이남에게 인정받고좋은 사람이라 불립니다.멋진 바보를만난 적이 있습니까?양보하고 희생하는 그들이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새로운 한 주의 시작시간이 지날수록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빛나는멋진 바보가 되십시오. -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0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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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은 열일곱살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공동체의 동생들을 돌봐주는 맏언니이자 동생들이 아프면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곁을 지켜주는 누나입니다. 고향은 미얀마 북부 인도 국경의 친주(Chin State)입니다. 아주 가난한 농부의 딸입니다. 딸을 공부시킬 수 없어 이곳 공동체로 보내졌습니다.제가 첫번째 편지에 썼듯이 칭칭은 우리 공동체에서 대학에 합격한 세 학생 중 한명입니다. 여기서도 가장 어렵다는 의과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제때 잘 먹지도 못하는 환경에서 밤새워 공부하는 모습을 우리 모두가 지켜보았습니다. 스텝들은 한편으로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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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6.0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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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이 합창으로 ‘안녕하세요 선생님’ 하고 인사를 합니다. 수업시간은 120분. 브레이크 타임이 20분 있습니다. 수업시간 중엔 한국어만 씁니다. 그것도 안통하면 영어로 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한국어와 영어 동시에 실력이 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서 영어를 배우므로 곧잘 합니다. 미얀마는 문맹률이 아주 낮습니다. 외국어를 빨리 배우는 편입니다.한편 한국사람들이 여기 와서 고생하는게 말과 글입니다. 글은 동글동글해서 그림같고 말도 어렵지만 영어 읽는게 우리와 달라 택시 타면 엉뚱한데 내려놓기도 합니다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0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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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홉기증후군(메르스)이 우리 국가와 사회를 공포와 파경으로 몰아가고 있다.학교들이 휴교한다. 수학여행을 취소한다. 영화도 안보고 모임과 공연이 잇따라 취소된다. 시장에 물건 사러도 안간다.언론이 경쟁적으로 불안을 부채질 하는 보도를 해댄다. 우리가 이러니 외국인 관광객도 발길을 돌린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도 타격이 크다.세월호 사건 이후 겨우 살아나던 나라 경제와 서민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대로 가면 메르스로 죽는 것이 아니라 경제 파탄으로 죽는다.메르스는 예방 백신이 없는 것이지 치료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전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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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투덜되면투덜거리는 사람을 더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삶이 가치가 없다고믿는다면 항상 가치없는증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너의 생각이 곧 너의 세계다.”내가 하는 생각이 나자신이라는 이 말은 평화를 사랑하는아메리칸 인디언 '주니(Zuni)족'에게전해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생각은 다른 이와 있을 때는잘 드러나지 않다가 혼자 있을때는 독백하듯 끊임없이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무엇이건“안 된다, 힘들다, 어렵다.”를입에 달고 사는 사람에게영향 받지 않도록 하세요.자신에게 그런 성향이 있으면왠지 자꾸 그런 사람만 만나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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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의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초등학생 100명 중 40명만이 조부모를 가족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그나마 이 아이들의 생각은 괜찮은 편이다.5년 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는 이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무려 4명 중 3명이 조부모는 가족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이러한 인식은 노인복지 정책의 중요한 열쇠 중 하나가 가족공동체에 있음을 말해준다.경북도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6만7천명에 이른다. 경기, 서울, 부산 다음으로 많으며 고령화율도 17.3%로 전남(20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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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김모(26)씨는 지난 1985년 3월12일 입사해 22년간 지하철 역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얼마 전 건강검진 결과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가족들 중에도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찾아온 갑작스런 폐암말기 진단에 황망할 수밖에 없었다.김씨는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폐암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근무하면서 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공단 직원과 상담한 후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공단이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씨가 지하철 승강장에서 근무하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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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은행광고의카피가 생각납니다."1년간 모닝커피를 끊고커피 값을 모으면 집 담보대출금을 더 갚을 수 있겠지.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야.,,."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매일 당신이 행복한 마음을 가지는것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기분 전환을 위해 쓰는 다만얼마의 돈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맛있는 커피 한잔으로하루 동안 행복할 수 있다면그 돈을 기분 좋게 쓰십시오.비단 커피만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부담가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비로당신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그것은 사치가 아니라 투자입니다.행복한 하루를 위해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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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성호 동덕여대 교수] 갑작스럽게 부각된 다문화 현상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우려가 있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다문화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많은 다문화가족이 아직도 차별과 편견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공식 통계로 150만명을 훌쩍 넘어서 지난 2003년 67만여 명이었던 외국인은 10년 새 배 이상으로 불었다. 많은 학자나 관계자들이 2050년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가 다문화 가정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따라서 외국인들과의 공존은 시대 변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과 흐름으로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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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어딜가든 마을 입구나 거리 곳곳에 물항아리가 놓인 게 눈에 띕니다. 심지어는 아주 깊은 산골의 길가에도 이 물항아리가 있어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목을 축입니다.내가 나그네되어 다른 마을을 갈때 이 한모금의 물이 절실하듯이 타인을 위한 배려, 미얀마 사람들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저도 여행하며 이 물을 마셔보지만 매일 언제 이 물을 채워놓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깨끗하게 관리합니다.미얀마 사람들에겐 배려의 관습이 있습니다. 아마도 오랜 전통의 불교 영향인 것 같습니다. 이곳 사원의 스님들은 새벽에 거리로 나와 집집마다 상점마다 탁발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6.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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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낙타에게 물었습니다."오르막길이 좋으냐,내리막길이 좋으냐?"낙타가 대답하기를 "오르막이냐 내리막이냐는문제가 아니다.중요한 것은 짐이다" 저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에게 짐이 없다면 얼마나 발걸음이가벼울까요. 인생에서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느냐가 아니고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마음의 짐이 무거우면 인생길이힘들기 마련입니다. 살아가는 일이자꾸 짐을 만들어 가는 것은아닌지 한번 되돌아 보십시오.욕망을 가볍게 하는 게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6.05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