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만이
편견을 부릅니다.

내가 무언가 잘 안다고 생각할 때,
내가 무언가 해냈다고 여길 때
틀림없이 교만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다 잘못되었다는
편견에 사로잡힙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여백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여백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채울 것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 여백이 눈물일지 기쁨일지,
놀라운 지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몇 마디 말만 듣고,
한두 번 본 표정으로
그 사람을 단정하지 맙시다.

인간은 누구나 최고의 그림으로
여백을 채우려고 노력하니까요.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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