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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지난달 지인으로부터 연간 매출 10조원이 넘는 대기업 대한항공이 지난 25년간 법인세를 자발적으로 납부한 실적이 ‘한 푼’도 없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소위 ‘찌라시’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겠으나 지인의 진지한 설명에 반신반의하며, 지난 6년 동안의 대한항공 재무제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업회계 처리 상 대한항공의 자발적 법인세 납부금액은 ‘0원’이었다. ◆20여 년 동안 자발적 법인세 ‘0원’ 대한항공의 최근 6년간(2014~201
칼럼
김웅식 기자
2020.09.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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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가족끼리 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럴 때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예전보다 먹을거리가 풍부해졌다지만 역설적이게도 ‘먹을 게 없는 세상’이 요즘이기도 하다.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은 쉬 질린다. 경제적인 잇속을 앞세우다 보니 음식 맛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된다는 생각에 식당에서 인공 조미료를 많이 쓰는 것도 음식의 참맛을 잃게 한다. 외식을 하면 할수록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사랑과 정성이 담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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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9.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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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추석 명절이 즐겁고 행복한 날이어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명절 날 한두 시간 차례를 지내고 나면 서로 떠나기 바쁘다. 함께 즐길 마땅한 놀이도 없을 뿐더러 함께 있는 게 서먹할 뿐이다. 모처럼 만나는 반가운 얼굴이지만 의무감에 참석하는 듯한 명절 차례행사 때문에 피곤해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로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명절에 느끼는 부담감과 피로감은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설·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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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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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선정성 광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만큼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4.5%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선정성 광고를 접했고, 91%가 선정성 인터넷광고에 접근이 쉽다고 응답했다.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91.2%가 선정성 인터넷광고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일명 ‘낚시성 기사’라고 부르는 가짜뉴스에 한 번쯤 속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어 클릭해 보면 엉뚱한 내용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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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9.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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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간의 문제는 물리적 거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불편과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행위에 대한 심리적 거리가 더 중요해 보인다. 그의 활달한 성격 너머에 쉬 상처 받는 여린 심성이 있음을 잘 안다. 상대를 배려하는 이런 마음이 있을수록 감정의 손상 없이 개인 공간을 좁힐 수 있지 않을까.비좁은 도시의 탐욕을 좇아 웃고 우는 게 우리네 얼굴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나와 다르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다. 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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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8.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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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정책 실패를 덮는 ‘요술 방망이’인가.최근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 효과를 설명할 때 수치가 낮은 한국감정원 통계를 인용한다. 그러자 일부에선 정부가 유리한 숫자만 선택적으로 가져다 쓴다는 지적을 한다. 한국감정원 0.62%, KB국민은행 7.04%. 최근 두 기관에서 내놓은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다. 양측 통계는 11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정부는 “민간 통계를 믿을 수 없다”며 국민은행 시세 흔들기에 나서기도 하지만, 실은 국민은행 수치도 믿는 듯하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세금부과 기준의 하나로 국민은행 시세를 쓰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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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8.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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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배우 김민교가 기르던 반려견이 집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을 무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여성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려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달 3일 숨졌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은평구 한 골목길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가 인근에 있던 소형견을 물어 죽인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몸무게가 20㎏ 넘는 대형견으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뛰어넘어 여성을 물었다. 개 주인에 따르면 “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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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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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플랜트 시공 기술력은 해외에서 더 정평이 나 있다. 2000년대에 수행한 26억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은 해외 건설사에 기록될 만한 역작으로 손색이 없다. 사우스파 4ㆍ5단계는 공사 수행과정에서 숱한 기록을 남겼다. 세계 대형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기간인 착공 24개월 만에 원료가스 도입(Fuel Gas-In)을 완료했으며, 시운전을 거쳐 역시 최단기간인 착공 28개월 만에 제품생산에 성공했다.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철저한 공정관리를 지켜본 이란의 하타미 대통령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전체가 완공될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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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8.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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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엔 힘들게 모은 재산을 사회발전을 위해 희사하는 ‘기부천사’가 있기에 험한 세상 그래도 살만하다고 느끼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최근 80대 사업가인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국내 첫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며 평생 일군 재산 676억 원을 쾌척했다. KAIST 개교 이래 역대 최대 액수다.이 회장은 “내가 죽기 전에 벌어놓은 돈을 뜻깊게 쓰고 싶었는데 줄 대상이 없었다”며 “우리나라가 잘 사는 길은 과학기술 발전밖에 없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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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8.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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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관련해 “임대 비율 47%인 서울 상암동에 또 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정부가 서울 마포구 공공부지를 신규 택지로 발굴하고 상당 부분은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히자 내놓은 반응이다. ‘소셜 믹스(social mix)’라는 생소한 개념이 최근 정부의 주택 공급 방안 발표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강남 부자동네 재건축 단지들이 소셜 믹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임대주택을 넣어서 재건축을 하느니 차라리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포기하고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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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8.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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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세 끼를 먹으면 배가 부르지만 하루에 세 번 책을 읽으면 현명해진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몬 페레스의 이 말은 독서의 필요성과 그 효용을 잘 웅변해 주고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작가의 정신적 가치에 참여하는 일이고, 인류 문화의 정수를 체험하는 일이다. 공공도서관들이 코로나로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이제 부분 운영을 하고 있다.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고, 일정 거리 이상 띄우고 자리를 배치했으며, 매시간 책상을 닦고 반납한 책을 소독한다. 출입 인원도 적절하게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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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수필가)
2020.08.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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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현대·대우·삼성 등 한국 조선 3사가 카타르에서 발주한 LNG 운반선 103척의 건조 주문을 싹쓸이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기술력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수주 금액은 23조 원으로, 2009년 21조 원 규모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우리나라는 선박 건조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에 원전 4기를 수출할 정도로 원전 기술 면에서 세계 톱(top)을 달린다. 전 세계 430기의 원전 건설이 검토되는 상황을 잘 활용하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 한국형 모델인 APR-1400은 미국 안전기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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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8.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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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그리고 올해도 강릉 경포호를 찾았다. 코로나19 때문인지 경포호 산책로엔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한적한 가운데 조형물이 우리를 반긴다.강릉시 저동 경포호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일견 귀엽고 앙증맞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강릉시에서 2013년 2억5000만원을 들여 설치한 이 조형물은 경포호가 배경인 설화 홍장고사(紅粧故事)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홍장고사를 기본 내용으로 제작·설치한 경포호 산책로의 조형물은 ‘유부남의 불륜 애정행각’을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다. 출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해지는 홍장고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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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7.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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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와 오피스텔촌을 둘러보면 마치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갖가지 외국어를 합성한 이름들로 넘친다.에클라트, 리츠빌, 아르누보시티, 디오빌플러스, 블루밍코트, 루센티아, 그라시움, 아르테온, 루체하임, 블레스티지, 리센츠, 트리지움….국내 아파트에 브랜드가 처음 도입된 1990년대 후반 이전까지는 ‘압구정 현대’ 식으로 지역명과 건설사 이름을 붙였다. 부르기도 기억하기도 쉬웠다. 외국어 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작명법’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아파트 단지 이름과 규모, 입주 시기를 종합해 보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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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7.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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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 때문에 설화(舌禍)를 겪는 유명 인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곤혹을 치른다. 잘못 내뱉은 말 때문에 위기를 자초하기도 한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부동산 가격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생방송 TV 토론이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출연자들과 나눈 가벼운 대화가 문제였다. 정부가 얼마 전 22번째 부동산 대책까지 발표하며 문제 해결에 나선 마당에 ‘정부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의 말이 정말 여당 의원에게서 나온 건지 귀를 의심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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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7.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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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통계청장을 갈아치운다. 새로 임명된 통계청장은 느닷없이 소득통계의 표본수, 응답기간, 조사기법 등을 변경해 과거 소득과 비교하는 것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 정부에서는 잘못된 정책이 소득격차를 심화하고 있는데, 정책을 고칠 생각은 않고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다. 권력을 잡고 있는 쪽에서는 아무래도 정권 유지에 유리한 내용에 더 솔깃해진다. 청와대 인사들은 좋은 통계만 보려 하고 나쁜 통계는 애써 외면하거나 덮으려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상위 20% 층의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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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2020.07.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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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웅식 기자] 우편 분야는 우편 물량 감소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오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체국의 변신 노력은 눈물겹다. 서울의 한 대형 우체국은 사무공간을 카페로 임대해 연 5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우체국에서 보험 영업 외에 알뜰폰 판매,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기도 한다. 오래된 대형 우체국 건물은 비즈니스호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노르망디 해안의 작은 섬은 우체부를 활용한 새로운 독거노인 복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우체부는 자신이 담당하는 노인들과 5분 간 대화를 나누면서 노인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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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7.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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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웅식 기자] 정부에서 집값 잡겠다고 칼을 빼든 지 오래건만 이제 사람들은 그런 칼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너무나도 무딘 칼이라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만난 건설사 주택담당 임원은 현 정부의 주거안정 대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고 있었다. “공급을 늘려 가지 않으면 몇 년 내에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새 집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기존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어렵게 해버리니 당장은 수요가 줄어든 듯하나 나중에는 집값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돈 있는 사람들이 분양가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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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식 건설부동산부장
2020.07.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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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웅식 기자] 지난해까지 혈세 185조원을 투입했지만 급격한 저출산 흐름은 막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먹고 사는 문제로 고통 받는데, 젊은이들이 어떻게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울 생각을 하겠는가. 지난 3월 국내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모두 2만4378명. 1년 전보다 10.1%나 줄어든 수치다. 3월 기준으로 지난 1981년 통계를 시작한 후 최소다. 출생아 수는 계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달과 비교를 하는데,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4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올해 1분기 출생아 수
칼럼
김웅식 기자
2020.07.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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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웅식 기자] 프로골프 선수 최경주가 2008년 재단법인을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골프계에 새로운 모범이 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유소연 선수가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2억5천만원 전액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이룬 부(富)라는 것은 내 삶에 익숙해진 일부분일 뿐이지, 그것으로 행복의 지수를 말할 수 없다. 내가 죽어서 가져갈 것은 돈이 아니라,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추억들이다. 나는 그 좋은 추억들을 더 많이
칼럼
김웅식 기자 (수필가)
2020.07.07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