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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여성 싱어 송 라이터인칼리 사이먼(Carly Simon)이 부른“Haven't got time for the pain(고통에 빠질 시간이 없어요)”라는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나는 고통에 빠질 시간도 없고(I haven't got time for the pain),고통에 빠질 여지도 없고(I haven't got room for the pain),고통에 빠질 필요도 없어요(I haven't got need for the pain).고통하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느끼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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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을 살다보니참으로 사람은이율배반적인 것 같습니다.“내 힘으로 성공했다”는사람은 많아도“나는 나 때문에 실패했다”는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그 이유는자신의 실패에서배우지 않기 때문입니다.다른 사람의 일이꼬여가는 것을 볼 때는“걱정하지 마, 누구나 다어렵다고 하는데 뭐.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하면서위로의 말을 건넵니다.그런데 정작자신의 일이 잘 안 풀릴 때는스스로를 자책하기에 바쁩니다.사람들은 자신보다오히려 남에게 더 관대합니다.다른 사람에게 하듯이스스로에게도 너그러워지는연습이 필요합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1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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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초기의 경전 모음인아함경(阿含經)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마음으로는 진실로 싫어하면서입으로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입으로는 은혜롭고 부드러운 말을 하면서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일을 같이 하면서도 하는 일 마다속으로 어긋나는 사람이 있다.이런 사람은 착한 척 겉모양만 꾸미는사람이니 그는 좋은 친구가 아니다.그러나 두 몸을 한 몸 같이 생각하는좋은 친구는 어떤 일을 할 때방해하거나 의심을 품지 않으며,허물이나 꼬투리를 잡으려 하지 않는다.착한 친구를 의지하는 편안함은자식이 아비의 품에 안긴 듯 하여아무도 그 사이를 뗄 수 없나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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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는 젊은 장기 여행자가 많습니다. 땅도 넓지만(남한의 6배) 유적지가 흩어져 있고 도로사정이 안좋아 여행하려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동양에 관심있는 유럽 배낭족들은 여유있는 일정으로 많이 옵니다. 가까운 바다도 6시간 걸리고, 중부지방 만덜레이, 바간, 인레호수를 가려면 고속버스로 8-10시간 걸립니다. 물론 비행기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10일 이상 여유있게 잡아야 큰 도시 정도 여행합니다. 양곤은 남쪽 끝에 있기 때문에 동서북쪽 끝은 보지도 못합니다. 장기 여행자를 위해 몇가지 꼭 필요한 것들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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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학계, 보육현장 등에서 일관되게 주장되어 왔던 보육교사의 전문성 제고 및 자질향상을 위한 자격제도 개편논의는 지난 1월 인천의 아동학대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보육현안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후 정부는 지난 5개월 동안 보육관계자들과의 논의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온 것으로 알고 있다.이에 한국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교사의 전문성 제고 및 자질향상의 필요성과 그 대안의 하나로서 보육교사 국가시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보육교사(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 포함)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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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대원들은산 정상을 오를 때개인 소지품은베이스캠프에 남겨두고등반에 꼭 필요한최소한의 장비만 챙깁니다.만약누군가가다른 짐을 갖고 간다면그는 정상에 오를 수 없거나그것들을 하나씩버려야 할 것입니다.우리도좀 더 높은 목표를 꿈꾼다면내게서 버려야 할 것이 없는지찾아보아야 합니다.사람들과의 관계도소박하게 정리해야 하고,시간 사용도 선명해야 하며,감정도 억제하고,다른 일들은아쉽지만 버려야 합니다.낮은 곳에서그것들을 만지작거리며놀고 있기에는 우리가오를 산이 너무나아름답기 때문입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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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편지를 씁니다. 디야바데 아메. 그리운 엄마입니다. 아페, 즉 아빠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이곳 공동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주변 아이들 공동체에는 부모들이 없거나 아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빠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이 나라에도 이산가족들이 많습니다. 남북 분단의 아픔처럼,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진 ‘분단된 가정’의 아픔이 있습니다. 아빠들은 이웃나라로 먼저 떠나 난민으로 떠돌거나, 가난 때문에 가족을 버리거나 일찍 죽거나 했다고 합니다. 북부 지역의 특이한 현상입니다.이 나라는 90%가 불교를 신봉하고 약 5% 정도가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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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반전이 있고,솟아나는 타이밍이 있습니다.살다 보면묵묵히 때를 기다려야 하는시절도 있습니다.그러니 아직은끝이 아닌 것입니다.지금 나는 나머지 삶의시작점에 와 있는 것이고오늘의 나는지나가는 과정에 서 있을 뿐입니다.꼭 붙들고 있어야 할 것은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오늘 하루의 시작도자신을 믿고 힘차게 출발하십시오.-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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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7.0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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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단일 민족으로 있어 왔다. 한국인의 강한 동질성과 동질의식은 다른 것은 곧 틀린 것이라는 사고를 조장하여 이질적인 것에 대한 배타성과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비관용성을 키워 왔다.한국인의 순혈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2007년 8월 10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이 단일 민족을 강조하는 것은 한국 땅에 사는 다양한 인종 간의 이해와 관용, 우호 증진에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현대 한국 사회의 다인종적 성격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라.”라고 권고하였다.여러 연구(황정미외 3인, 2007, 한국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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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7.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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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法句經)을 읽다보니이런 좋은 글귀가 있습니다.“크든 작든 간에다른 이의 이익을 위한다 하여자기의 참다운 이익을 소홀히 하지 말라.자기의 참다운 이익이무엇인지 분명히 알았다면최선의 노력으로써 그것을 성취하라.”일을 할 때 누군가를 위해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자신을 위해서라는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합니다.누군가를 위한 일을 할 때도호감을 얻어 궁극은 자신에게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혹시,회사를 그만두더라도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인간관계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게진정으로 참다운 이익입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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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Motive)란 말이 있습니다. 문학에서는 ‘이야기의 알맹이’를 뜻하지만 보통은 ‘동기’로 쓰여집니다. 인생에는 때로 모티브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계기로 인생의 전후가 바뀝니다. 안으로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 일이고, 밖으로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두 작가가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카렌 브릭센. 일본과 덴마크의 소설가입니다. 두사람의 공통점은 자기 나라를 떠나서 대표작을 썼을 뿐 아니라, ‘떠남’을 통해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는 사실입니다.하루키는 마흔을 앞둔 1986년 아내와 함께 지중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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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2015.07.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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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봄. 양곤항 부두에는 30대 중반의 한 유럽여성이 어린 두 딸과 함께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짐이라곤 세 개의 트렁크가 전부입니다. 자신의 고국 오스트리아로 황급히 돌아가야 하는 그 부두에서, 그녀는 회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샨의 마지막 왕자였던 남편의 마지막 말이 떠오릅니다. 62년 네윈의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딸들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53년 미국 유학중 콜로라도에서 만나 결혼 후, 새로운 삶을 위해 이곳 양곤항으로 들어오던 날이 그녀의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날 양곤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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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으로 난 작은 길을 걷습니다. 미얀마는 더운 나라지만 숲과 나무가 많아서 다행입니다. 그늘진 길을 따라가며, 떠오르는 시편 귀절이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편 8편9절). 다윗이 자연과 만물에 대해 한마디로 압축한 고백입니다.구약성경 시편 150편은 하나님께 드리는 시요 음악입니다. 시는 은유로, 곧 메타포(Metaphor)로 노래합니다. 성경에는 도처에 하나님의 세계와 자연, 인간과 이야기 속에 메타포가 있음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은유법입니다.시와 음악 하면, 한편의 영화가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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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를 하였다."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일이 없으니 이 무슨 연유입니까?""그건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털이입니다.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대체 뭘준단 말입니까?""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줄 수 있는 일곱가지는 누구나다 있는 것이다."첫째는 화안시(和顔施)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둘째는 언시(言施)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격려의 말, 양보의 말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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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에이런 말이 나옵니다.“사람들은 마법이 어떤 건지,어떻게 일어나게 하는지 몰라.어쩌면 멋진 일이 생길 거라고말하는 게 첫 시작일지도 몰라.정말로 멋진 일이 일어날 때까지계속 말하는 거야.“‘말이 씨가 된다’고 하지요.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이 중요하듯하루를 만날 때 첫마디가 중요합니다.사람의 첫인상이 좋으면만남의 결실도 좋듯하루의 첫마디가 좋으면하루의 결실도 좋습니다.첫인상이 사람을만날 때 뿌리는 씨앗이면,첫마디는 하루를 만날 때뿌리는 씨앗이기 때문입니다.주말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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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 대화를 할 때"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다" 혹은,"이건 이래야 되고 저건 어째야 된다"며내 기준을 짜맞추려 했던 적이 없습니까.그런 생각과 마음을그냥 놓아 버리십시오.나의 잣대로 상대방을 맞추려하니소통이 안되고 관계가 자꾸 틀어지는 겁니다.상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사람이 인간관계의 최강자 입니다.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내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자연스레 내게 맞춰오게 되니까요.내 잣대에 짜맞추려는 생각과억지로 잡으려는 마음을 자유롭게 놓아 주십시오.잡을수록 도망가는게 사람 마음입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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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산 커피의 고향 삐우린(Pyin Oo Lwin)입니다. 여기 사람들에겐 ‘꽃의 도시’로 통하는 곳입니다. 기후가 좋아 사시사철 꽃과 과일과 커피가 열립니다. 해발 1천미터의 고원이라 맑은 공기에 날씨도 선선합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덜레이에서 동쪽 67킬로미터, 약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이곳에 커피농장을 시작한 한국인들이 10여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눈여겨보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중부지방이라 아직 땅값이 싸고 이 지역이 커피 재배지로 아주 적합하고, 노후에 살기도 좋아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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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물을 주지 않으면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멋진 인생을 살겠다고작정하고선 웃지 않으면그 또한 말뿐인 인생입니다.벌써 무더워지는 날씨에장마전선 탓으로 불쾌지수도올라가는 아침입니다.오늘 하루도긍정의 힘으로신명내는 벗들이 됐으면좋겠습니다.-목식서생-*
외부칼럼
박청하 주필
2015.07.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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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달부터 휴가철입니다. 직장인들에겐 손꼽아 기다린 휴가입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휴가가 너무 짧습니다. 이때가 되면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중간 간부 시절입니다. 앞만 보고 달리던 어느 날, 제가 깊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일에 의욕도 없고, 사는 게 우울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을 거듭한 끝에 사표를 써가지고 다니다 휴가 전날 동료에게 주었습니다. “사표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내가 휴가가 끝나고도 안돌아오면 제출해줘. 안돌아온다고. 아주 쉰다고.”저는 직업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공부를 새로 해서 다시 출발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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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미얀마어는 어순이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미얀마 젊은 학생들은 빨리 배웁니다. 한국어 학원에 6개월 코스로 매일 다니면, 읽고 쓰고 기본적인 말들을 합니다. 우리말은 자음과 모음이 단순하고 입과 혀의 모양으로 과학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이 나라 말은 기본문자 33개에 특정부호를 붙인 복합문자가 있고, 모음에는 단모음과 이중모음이 있고 게다가 4개의 성조가 있습니다. 글씨가 아름답긴 한데 쓰는 게 그림 그리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이 빨리 배우면 우리도 빨리 익혀야 할 텐데 서로 반대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이 자랑스럽지만,
외부칼럼
뉴스워치
2015.07.01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