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초기의 경전 모음인
아함경(阿含經)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진실로 싫어하면서
입으로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
입으로는 은혜롭고 부드러운 말을 하면서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
일을 같이 하면서도 하는 일 마다
속으로 어긋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착한 척 겉모양만 꾸미는
사람이니 그는 좋은 친구가 아니다.

그러나 두 몸을 한 몸 같이 생각하는
좋은 친구는 어떤 일을 할 때
방해하거나 의심을 품지 않으며,
허물이나 꼬투리를 잡으려 하지 않는다.

착한 친구를 의지하는 편안함은
자식이 아비의 품에 안긴 듯 하여
아무도 그 사이를 뗄 수 없나니,
이런 친구가 좋은 친구다."

당신은 지금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좋은 친구입니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통하는
참벗이 많은 세상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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