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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춥고 긴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다.2022년 어느 시장보다 침체한 장외주식 시장은 무엇보다도 상장주식의 부진과 투자심리 위축 및 금리 인상 그리고 미 중의 경제적 갈등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겹쳐지면서 장외주식 시장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이미 국내 장외주식을 대표하는 K-OTC는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42.4%가 감소하였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은 각각 436조 원, 131조 원이 감소한 수치들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이런 증시의 불안감에서 금융시장 중 체력이 제일 약한 장외주식 시장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칼럼
뉴스워치
2022.12.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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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칼럼] 시장이 예측하기 어렵고 복잡하고 미묘하게 꼬이는 느낌이다. 이럴 때 잠시 쉬어야 한다.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시장이 출렁거릴 정도로 시장의 투자심리는 냉각되어 있다. 투자의 환경도 예측하지 못하고 투자하는 바보가 되지 말아야 한다.투자의 환경이 보이지 않는 것은 여행자가 길을 모르고 걸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지금 시장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그렇기에 쉬어야 한다.시장이 복잡하면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쉬어야 한다. 지금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 또한 세계 경제는 이미 도려내야 하는
칼럼
소영주 전문위원
2022.04.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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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전쟁이라는 것은 참 아픈 것이다. 그리고 무서운 것이다.초토화라는 단어는 전쟁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모든 것이 사라지게 만들어 버리는 전쟁.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참혹한 단어는 아마도 전쟁일 것이다.21세기 세계의 경제는 글로벌이라고 하는데 전쟁이라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2022년에 일어나고 말았다.지도자의 리스크는 늘 공존해 왔다.사회주의 사회를 대표하는 러시아의 도발은 아마도 장기적 집권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인 모습으로 당당하게 타국을 침범하는 행위는 자신감을 넘어 오만감으로 보인다.
칼럼
소영주 전문위원
2022.03.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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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현대인의 삶을 보자면 수시로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에 빠져 살아가는 것 같다. 책 읽기의 묘미에 빠진 독서삼매(讀書三昧)가 아니라 궁금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정보를 찾는 검색삼매(檢索三昧)에 빠진 듯하다.교양인이라면 책을 봐야 하고, 취미란에 책 읽기를 적고, 독서는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상식으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한 해 동안 한 권이라도 일반도서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은 47.5%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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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오스트리아 주거복지의 상징은 빈에서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은 임대주택이다. 1930년대에 이미 세탁기가 구비된 공동 세탁 시설이 있었고 의료 시설과 식료품점, 회의실과 도서관을 갖췄다.단지 내 시설에서 아이들의 저녁을 챙겨주기 때문에 부모의 퇴근 후 시간은 한결 여유로웠다. 집이 크다고 할 순 없지만 3, 4인 가족에게 얼마만큼의 공간이 필요한지 그릇 수까지 계산에 넣은 여성 건축가의 섬세한 손길 덕분에 매우 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꿈의 주택은 10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거뜬히 제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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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서울 지하철 뚝섬유원지역과 샛강역 근처에는 기존 건축물 입주민들이 건축물 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 반대 이유는 신축 건물이 들어오면 일조권뿐만 아니라 조망권을 훼손해 건축물 가치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시청자가 원하는 집을 찾아주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유난스레 전망을 강조하는 진행자들을 본다. 예컨대 거실 창문을 통해 호수를, 안방 창문을 통해서는 숲을, 또 어떤 창문을 통해선 도심을 볼 수 있다는 식으로 자랑한다.어떤 창문 앞에 서느냐에 따라 그 집은 호수 전망의 집이기도 하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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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한수원이 지난 4일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고 친환경 발전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한수원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한국의 원전(原電)은 지난 40년간 한 건의 사고도 없었고 완벽한 내진 설계에다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늦게나마 제정신을 찾은 듯하다. 탈원전론자들은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그 피해가 재앙 수준이기에 원전을 더 이상 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한수원이 밝히듯이 우리나라 원전은 일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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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조사회사가 같은 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조사를 했는데,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왜일까.조사회사의 한 관계자는 “두 조사는 조사 방식이 똑같고 조사 시기도 거의 같다”며 “왜 이렇게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 파악하기 위해선 내부적으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여론조사 지지율은 선거에 있어 절대적이다. 그래서 선거 여론조사는 객관성과 정확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실은 부실한 여론조사기관의 난립과 법령의 미비로 들쭉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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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시끄럽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현직 사장의 리더십이 정면충돌해서다. 구본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 사장에 복귀했지만 김경욱 현 사장은 그의 복귀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사상 초유의 전·현직 사장의 동시 재임은 법원 판결 때문이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구 전 사장이 제출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해 12월 받아들였다.김 사장은 구 전 사장의 복귀는 말도 안 된다고 맞서지만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구 전 사장은 자신의 복귀가 당연하다며 소신 행보를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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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0년을 기준으로 ‘2021 문학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국민의 43%가 2020년에 문학 독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조사됐는데,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독서 경험률이 높았다. 문학 독서 경험의 매체별 비율은 ‘종이책’이 40.9%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책’이 10.9%, ‘소리책(오디오북)’이 5.2%로 뒤를 이었다.세상을 리드하는 기업의 경영자는 대부분 독서광이다. '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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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새해 벽두인 지난 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한다는 낭보를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원전 수출에서 전혀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가 무너진 것을 고려하면 이집트 원전 건설 참여는 가뭄 속 단비라 할 수 있다.총 300억 달러짜리 이번 사업 중 한국 몫은 5∼10%인 2조∼3조 원 정도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4월 말쯤 정식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우리나라가 맡는 부분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의 자회사가 2017년 이
칼럼
김웅식 기자
2022.01.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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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설계를 수의계약으로 무면허 업체에 맡긴 것이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라고 자랑했던 국가사업을 면허도 없는 무자격 업체가 맡았다고 하니 황당할 뿐이다.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2025년까지 새만금호 전체 면적의 약 7%인 28㎢에 2100㎿급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며칠 전 모 일간지는 ‘아파트 저층까지 덮은 태양광’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발표한 태양
칼럼
김웅식 기자
2021.12.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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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공모 청약금액 80조 시대를 열었던 2021년 장외주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장외주식의 대표적인 시장인 K-OTC 시장의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93.62% 늘어난 31조를 돌파할 정도로 장외주식은 이제 변방의 주식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성장했다.이렇게 2021년 한 해 동안 성장한 장외주식 시장에 일어난 일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해 보았다.① 쿠팡의 미국상장국내 기반을 둔 이커머스 최강자 쿠팡은 2021년 3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한국의 아마존이라는 수식어와
칼럼
소영주 전문위원
2021.12.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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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은 환경 보전에 유리하다” “원전은 초(超)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탈원전 반대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의견서를 최근 정부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원전을 육성해야 국가 경쟁력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다.현 정부는 '탈석탄과 탈원전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탄소제로를 달성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에너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을 아예 들으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탈원전 정책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를 수정하지 않고 밀어붙이면서 말도 안 되는 탄소
칼럼
김웅식 기자
2021.12.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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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최근 발표된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를 두고 기업 현장에서는 불만 섞인 말들이 많다. 법문의 의미를 벗어나는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해석은 넘치는 반면, 정작 현장에서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는 것이다.이번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를 두고 일각에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하기도 한다.‘어떻게든 대표이사를 끌어들여 처벌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이사 처벌을 위해선 헌법 원칙은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인 듯하다. 대표이사에게 책임을 물으려면 합당한 법적 근거가 있어
칼럼
김웅식 기자
2021.12.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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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제목의 문장은 최명희 소설 “혼불”에 나오는 말이다. 살고 난 뒷자리도 마찬가지라서 앞으로 보면 그럴듯해도 돌아선 뒤태가 이상하게 무너진 듯 허전한 사람은 그 인생이 미덥고 실하지 못하다.고로 사람 귀천은 뒷모습에 달려 있으니 뒷모습은 숨길 수가 없다.2021년 시장을 마무리하면서 문득 이 문장이 생각난 이유는 무엇일까.주식투자인구의 증가 속도를 보자. 2019년 612만명이었다. 그 후 2020년 911만명 증가하였고, 드디어 2021년 주식인구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주식인구의 62%는 손실을 보
칼럼
소영주 전문위원
2021.1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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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기부천사 김달봉 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고 한다. 사실 김달봉이란 이름은 실명인지 가명인지 알 수는 없다. 2016년부터 이 이름으로 전북 부안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러 오는 남성이 “김달봉 씨의 대리인”이라며 돈다발을 놓고 갈 뿐이다. 지난 3일에도 찾아온 그는 종이 쇼핑백에 1억2000만 원의 성금을 넣어 왔다.김달봉 씨는 지난해에는 마스크 20만 장(5800만 원어치)도 기부했다. 김달봉 씨의 기부와는 별개로 부안군청에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누적돼 온 익명의 기부가 2억3000
칼럼
김웅식 기자
2021.12.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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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최근 내놓은 통계청의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담긴 각종 인구 지표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예상보다 8년이나 앞당겨진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50년 4736만명, 2070년에는 3766만명까지 줄어든다. 현재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738만명이지만 50년 뒤엔 1737만명으로 급감할 거라고 추산했다.출산율 급감이라는 ‘인구 위기’는 일찌감치 예고됐다. 정부가 저출산대책을 내놓기 시작한 게 2005년이다. 2000년대 초반 급격한 저출산 기조가 위기감을 높였다. 저출산·
칼럼
김웅식 기자
2021.12.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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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2021년 장외주식 시장은 뜨거웠다. 그만큼 찬란하였다. MZ세대들이 장외주식 시장의 주도 세력으로 성장한 2021년.23년 동안 장외주식 한 길만 걸어왔지만, 올해처럼 개인들에게 사랑받기는 처음이고 장외주식은 이처럼 많은 투자자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 2021년이었다.이미 제도권 증권사들은 그동안 외면했던 장외주식 분석 리포트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직접 장외주식 거래플랫폼 시장에 들어왔다.이처럼 2021년은 변방의 주식인 장외주식이 시장의 제도권에 들어왔다
칼럼
소영주 전문위원
2021.1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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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정부가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 등 세금으로 옥죄고 주택 공급 신호를 강조하며 곧 떨어질 테니 매수에 신중하라고 경고를 날려도 집값은 계속 오른다.10월 중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평균 12억1639만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전까지만 해도 5억 원대에 머물렀던 것이 2배 넘게 상승했다.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이용해 주택공급 부족을 틈탄 투기 바람이 불고, 실수요자들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에 불안감을 느껴 많은 빚을 내면서까지 집 구매에 나서며 연쇄적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
칼럼
김웅식 기자
2021.12.14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