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칼럼] 전쟁이라는 것은 참 아픈 것이다. 그리고 무서운 것이다.

초토화라는 단어는 전쟁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모든 것이 사라지게 만들어 버리는 전쟁.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참혹한 단어는 아마도 전쟁일 것이다.

21세기 세계의 경제는 글로벌이라고 하는데 전쟁이라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2022년에 일어나고 말았다.

지도자의 리스크는 늘 공존해 왔다.

사회주의 사회를 대표하는 러시아의 도발은 아마도 장기적 집권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인 모습으로 당당하게 타국을 침범하는 행위는 자신감을 넘어 오만감으로 보인다. 이런 파괴적 행위에 대한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의 태도는 실효적 방어와 공격이 아닌 경제적 제재로 대응하고 있다.

분명 러시아는 경제적 고립은 이루어지겠지만 이미 우크라이나는 수천의 사상자가 발생될 것이다. 또한 수백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탈출 러시는 심화될 것이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산업의 기반시설이 초토화되는 현재에서 미국과 유럽 서방은 협력하지만 리스크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실질적 국방 지원 없이는 조만간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비극으로 다가올 것이고 이런 영향은 훗날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진 우리에게도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분명 우크라이나의 실질적 도움 없는 방치는 앞으로 힘이 있는 국가는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약소국을 침범하고 파괴하는 행위를 용인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시대적 시간에 따라 지도자들의 리스크는 더욱 확장될 것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세상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사태는 남의 일이 아닌 강대국 틈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 바위보다 무거운 짐을 머리에 두고 살아가는 지리적 위협 지역에 살고 있기에 더욱더 실감 나게 전쟁이라는 공포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나뿐인가.

대한민국은 이제 안보적 위험 상황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세계는 경제 제재라는 카드로 이 전쟁을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사람은 죽어가고 나라는 망가지고 말았다.

소영주 전문위원
소영주 전문위원

다시금 강조하자면 전쟁을 막아보려는 실효적 국방의 행동 없이는 이미 무너지는 나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전쟁 전에 근접국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 가능해야 하고 전쟁 억제를 위해서도 자주국방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할 것이다.

아마도 이번 전쟁으로 세계는 신냉전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을 추구하는 21세기에 모든 국가는 보편적 가치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행여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 하나로 세계의 질서는 다시금 나뉘어질 수 있음을 이번 전쟁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은 평화적 외교와 함께 절실하게 필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소영주 전문위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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