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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좀 믿기 어렵지만 최근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간고쿠뽀이(한국스럽다, 韓国っぽい)’가 칭찬(褒め言葉)이라는데 정말인가요?”. 중학교 2학년 딸이 있다는 어느 중년 네티즌의 질문입니다. 그에 대한 답변이 “사실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은 의미로 「한국스럽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봤는데, 특히 쇼핑몰에서 옷을 보고 있을 때 그런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였습니다.또 다른 답변에는 중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K-pop 아이돌을 아느냐고 물어보니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Twice 멤버 전원의 이름을 슬슬 적어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4.03.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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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總選)가 3월 12일 기준으로 29일 남았다. 4년 주기로 진행되는 총선은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지역의 일꾼을 선출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내어줄 시민의 대표자를 뽑기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公約)은 중요하다.이미 정치권에서는 4·10총선을 앞두고 여야할 것 없이 시선이 반도체로 향하고 있다. 반도체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최근 여야는 잇따라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
기자시각
최양수 기자
2024.03.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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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칼럼] 미신과 민족주의는 서로 다른 현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우리 사회 저변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둘 다 뿌리 깊은 감정을 활용하여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사회에 정치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미신은 한국의 전통신앙인 무속과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종종 비합리적인 신념 및 관행과 연관됐지만, 민족주의는 자국에 대한 자부심, 단결 및 충성심을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강력한 세력의 수렴은 전 사회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초
워치칼럼
newswatch
2024.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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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현 기자] 정부가 최근 내놓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방안을 두고 업계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 민생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아닌, 일회성 조처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서다. 일각에서는 다가올 총선을 염두에 둔 선심성 지원책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제기한다.정부는 지난달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방안 추진 ▲은행권을 통한 이자 캐시백 ▲금융권의 연체 이력 정보 공유·활용 제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
기자시각
박현 기자
2024.03.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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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백호(白毫)를 훔친 남자산사의 저녁이 찾아오면어지럽게 가마솥에서는 검은 안개를 피워낸다풍경 소리가 부엌에 들어와도 화장(火匠)①하는 여인은 보이지 않는다여인의 피가 하늘을 물들일 때 나는 부처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삼배를 올린다 첫 번째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며나에게 용서를 빌었다화장(化粧)②을 하는 여인을 보며나의 속마음을 감추고 모질게 여인을아니 나를 구박했다 두 번째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며여인에게 용서를 바란다당신은 내가 죽였다당신이 사랑하던화장(火杖)③을 꺾으며 가슴에서 죽음을 재촉했다 세 번째
오피니언
최양수 기자
2024.03.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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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손규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지난 2006년 총괄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 모친 이명희 회장은 총괄회장으로 정 회장을 지원하되 그룹 총수 지위는 계속 유지한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이번 인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 시장 환경을 정 회장 중심으로 정면 돌파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신세계그룹의 매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고 신세계건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등 위기가 고조되자 회장으
사람들
손규미 기자
2024.03.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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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간 군산은 일본식 가옥과 서구식 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세관, 은행 등과 같은 건축물 여러 채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일제 강점기 군산항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했습니다. 여느 일본의 지방 도시와 다르지 않은 거리 풍광이었습니다.군산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저에게 일본식 2층 목조주택인 ‘히로쓰(広津) 가옥’을 가보셨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제가 모르는 일본의 건축양식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군산에 살던 미곡상인으로 부를 축적한 히로츠킨 사부로(広津吉三郎)가 지은 가옥의 이름이었습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4.03.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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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태성(향년 84)씨 별세, 박민정·박노준·박윤정·박윤신 씨 부친상, 김민구(뉴스투데이 부국장)·윤현선 씨 빙부상, 김현주 씨 시부상 = 5일(화) 오후 6시 25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2호실. 발인 8일(금) 오전 6시. 장지 경남 함양 하늘공원. 전화 (02)3410-3151.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4.03.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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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칼럼] 3월이 되었다.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왔으니 이제 본격적인 2024년이 시작된 셈이다. 그리고 전공의들은 여전히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환자의 고통과 시름이 깊어가는 이 와중에, 요즘 ‘의새’라는 신조어가 자주 눈에 띈다. 일부 의사들은 자신이 ‘의새’라며 SNS를 통한 커밍아웃을 하기도 하였는데, 보도를 보니 국민은 이들에게 ‘철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들의 파업에 관한 기사를 보노라니 성형외과가 매우 인기 있는 고소득 분야라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성형한다는 말인데, 이는 치
워치칼럼
newswatch
2024.03.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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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효성그룹이 내달 4일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노기수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전문가다.노 부회장은 지난 2001~2005년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중앙연구소장 ▲최고기술경영자(CTO·Chief Technology Offic
사람들
최양수 기자
2024.02.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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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극장가에서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선보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서울의 봄’보다 3일이나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특히 이 영화 주인공을 맡은 김고은 씨의 신들린 연기가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 ‘파묘’는 일본 장례법, 한국 장례법, 무덤문화, 무속 등에 관한 많은 고증이 필요했기에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파묘’는 어느 부호로부터 거액을 받고 수상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newswatch
2024.02.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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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월 1일부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아시아나항공 원유석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주요 보직 이동으로는 안전보안실장 류재훈 전무, 서비스본부장 조영석 전무, 경영관리본부장 김진 상무, 여객본부장 임선진 상무, 정비본부장 이중기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또 에어
사람들
최양수 기자
2024.02.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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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현 기자] 신협중앙회는 28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3월 1일부터 오는 2028년 2월 29일까지 4년이다.신협중앙회는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에 손성은 前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선임하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이희준 검사·감독이사를 재선임했다.손성은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22년간 재직했다. 최근까지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역임하
사람들
박현 기자
2024.02.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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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함으로써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더욱 증진하게 됐다는 입장이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거쳐
사람들
박현 기자
2024.02.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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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손규미 기자] 얼마 전 기자는 동료와 함께 여의도의 유명 수제버거집을 방문했다. 키오스크에 다가가 먹고 싶은 메뉴를 담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려는데 무슨 일에선지 화면이 넘어가지 않았다. 같이 있던 동료는 화장실에 가서 곁에 없고 혼자 무엇이 잘못됐는 줄 몰라 한참을 허둥거렸다. 보기에 안됐는지 가게 점원이 다가와 토핑 담는 순서가 틀리다며 주문방법을 다시 설명해주었다. 계산을 다 하고나니 10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됐다. 피크타임 때였으면 뒷사람에게 얼마나 눈치가 보였을까 생각하니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일상이 디지털화되
기자시각
손규미 기자
2024.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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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칼럼]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겠다고 하자 전국의 병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공의들이 사직하여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사연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국민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여 사직하고 환자를 뒤로한 채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의 행동에 선뜻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어떠한 결말이 나든 간에 이 사건은 두고두고 우리 의료계의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되리라 생각한다.그런데 모 전공의의 인터뷰를 보니 “저희는 이 정책이 시행되면 의료가 붕괴하고 미래 수만 수십만의 환자들이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4.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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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올해 1월 23일부터 일본 TBS에서 방영 중인' Eye Love You (아이 러브 유)'라는 TV드라마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로 다른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머릿속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된 일본 여성이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과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 러브스토리입니다. 그래서 Eye Love You인 겁니다. 일본 민영방송의 골든타임에 한국인 배우가 주인공으로 발탁된 드라마를 내보내는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은 영화 ‘인간 실격’(2019)의 주인공을 맡았던 '니카이도 후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4.02.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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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일본은 지난 2007년 기준, 일본의 외국인 등록자 수는 약 215만명으로 일본 인구의 1.69%, 2015년 말 기준, 외국인 등록자 수는 약 268만명으로 일본 인구의 2.23%를 차지(법무성 출입국관리국 통계자료) 하여 거주 외국인의 비율은 한국의 절반 정도이다. 그러나 일본은 그간 6개의 부처에서 9개의 정책목표에 따라 다문화 정책을 나누어 실시하다 2019년 출입국체류관리청(ISA)을 설립하여 현재는 이곳에서 이민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근대 일본의 국가의 정책으로 외국인의 입국과 관련하여 제정된 최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4.02.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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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우리와 같이 음력 설을 쇠는 나라는 중국 등 12개 나라라고 합니다. 이제 음력 설도 지났으니 완전한 2024년입니다. 길거리에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없고, 귀성 러시 보도도 설 특집 방송도 예전만 못하니 설의 느낌이 좀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2024년이 시작되고도 한 달하고도 열흘이 지났음에도 지인들에게 다시 새해 인사를 할 수 있어 좋고, 새해에 다짐했지만 지키지 못했던 걸 다시 다짐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일본은 음력 설을 지내지는 않지만, 입춘(立春) 전날을 세츠분(節分)으로 지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4.02.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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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해성(향년 89) 씨 별세, 박원식·박현식(오리온 영업본부장 전무)씨 부친상, 송은영 씨 시부상, 박준혁 씨 조부상 = 14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흑석동)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경기도 용인시 용인로뎀파크. ☎02-860-3500뉴스워치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4.02.15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