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4000명 돌파에 이어 25일에도 3938명 기록
식약처,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3개 협회와 간담회 마련
김진석 차장 “자율적 방역 관리 강화로 코로나 확진자 줄여야”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11월 들어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을 도입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24일 처음으로 4000명을 넘은데 이어 25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3938명 나오면서 정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91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가 총 3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 9002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는 1만 5595명을 기록하게 됐다.

사망자도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2명,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40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치명률은 0.79%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 당국은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석 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마련했다.

식약처는 음식점‧카페 등 영업자의 자율적인 방역 관리 강화를 요청하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생활 속 방역 수칙 포스터./사진제공=식약처
생활 속 방역 수칙 포스터./사진제공=식약처

간담회 주요 내용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 ▲음식점·카페 사적모임 인원제한 준수(미접종자 이용규모) 등 자율적 방역관리 강화에 대한 요청으로 채워졌다.

김진석 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수준으로 방역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밀폐된 환경, 연말연시 모임 증가 등으로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식약처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의 안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1월 1일부터 회식·모임이 많이 이루어지는 주점·바 등 음식점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 속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출입명부 작성 ▲백신 접종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진석 차장은 “국민들께도 우리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자율과 책임의 원칙 속에 일상 속 방역 실천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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