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 팔도, 오리온 매운맛 과자로 입맛 공략
KFC, 닭다리살과 매운 소스 첨가한 햄버거 내놓아
CJ제일제당, 청양고추로 매운맛 살린 물냉면 출시

[뉴스워치= 정호 기자]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매운맛으로 입맛 공략에 나섰다.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땀이 흐를 정도로 매운 제품들은 입맛을 되돌아오도록 돕는다. 종류 또한 과자, 햄버거, 냉면 등 다양하다.

‘스파이시 갈릭 새우 맛’, ‘스파이시 할라피뇨 파퍼 맛’./사진=프링글스
‘스파이시 갈릭 새우 맛’, ‘스파이시 할라피뇨 파퍼 맛’./사진=프링글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감자친 브랜드 프링글스가 새우 풍미와 마늘의 맛을 더한 ‘스파이시 갈릭 새우 맛’과 매콤한 향과 치즈의 고소한 맛을 살린 ‘스파이시 할라피뇨 파퍼 맛’ 2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는 전체적으로 매운맛 소비성향이 높아짐에 따른 추세를 반영해 출시로 이어졌다.

팔도에서도 매운맛을 특징으로 한 과자류 ‘킹뚜껑맛 팝콘’을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킹뚜껑맛 시즈닝’을 더해 맵고 짭짤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스코빌 지수는 7400SHU(할라피뇨와 청양고추 정도)로 출시됐다.

지난 6월 중순 오리온은 히스패닉 시장을 겨냥해 미국·캐나다로 수출한 ‘꼬북칩 플레이밍 라임맛’을 한정판으로 국내에 선보였다.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7월 4일까지 전국 매장 및 공식 앱을 통해 신메뉴 ‘스콜쳐버거’ 출시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콜쳐버거’는 통닭다리살 필렛, 스콜쳐 소스, 피클 등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캐나다를 통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양초 매운 물냉면./사진=CJ제일제당
청양초 매운 물냉면./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청양고추로 맛을 낸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무더워지는 여름을 맞아 공개했다. ‘CJ 동치미 물냉면’의 면과 육수에 청양초 양념장을 첨가해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매운맛 음식에 도전하는 콘텐츠가 공개되는 등 매운맛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자극적인 매운맛을 첨가한 새로운 음식들이 차례로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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