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바나나 판매 수익 결식아동에게 전달 
CJ나눔재단, 공부방 아동과 함께하는 요리대회 펼쳐
SPC그룹, 파리바게뜨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기부

[뉴스워치= 정호 기자] 여름방학 배고픔을 걱정하는 아이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나섰다.

20일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방학 중에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기에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나서는 것이다.

GS더프레시는 바나나를 판매해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결식 아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월 한 달간 점포를 통해 판매되는 바나나에서 봉지 당 50원~100원의 후원금을 나눠 후원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한다. 이 행사는 7~8월 간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식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CJ도너스캠프 요리대회./사진=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요리대회./사진=CJ나눔재단

CJ나눔재단은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CJ 임직원 280여명이 함께 ‘CJ도너스캠프 공부방 아동들과 CJ임직원이 함께하는 요리대회(이하 ‘CJ도너스캠프 요리대회’)’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CJ 임직원들이 팀을 이뤄 참가하는 대회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6월 말부터 진행된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8팀이 모여 경연을 펼쳤다.

CJ도너스캠프 요리대회는 서울, 인천, 청주, 부산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3~6학년 중 요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회는 ‘CJ임직원 나눔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인 요리대회를 시작으로 또 다른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한 ‘해피포인트 지원 사업’은 학교 급식이 없는 방학 시즌마다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전국 7000여개의 SPC그룹 계열 매장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올해 해피포인트는 대형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 320명과 아동복지시설 60곳에 전달됐다.

지난 2017년부터 매 방학마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SPC 해피포인트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서울, 경기 등 전국의 결식 우려 아동 총 1만1000명에게 5억5000여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 사회 곳곳에서 배고픔에 힘들어 하는 아동들이 많이 있다”며 “배고픔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없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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