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예비후보 “서초구 학생 통학 여건 개선 및 적정 규모 학교 육성할 것” 강조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박상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잠원동, 반포1·3·4동)는 잠원동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고등학교 이전과 관련해 “잠원 지역의 재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수 증가, 강남구 등 타구에 배정되던 서초구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 및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위해 잠원 지구의 고등학교 이전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박상혁 예비후보에 따르면 잠원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난 30년 동안 고등학교 설립을 논의해왔으나, 부지 선정과 재원 마련 등이 문제가 되어 추진이 지연됐다.

현재 잠원·반포 지역에는 초등학교 7개(계성, 반원, 반포, 서일, 신동, 원촌, 잠원)와 중학교 7개(경원, 신동, 반포, 원촌, 신반포, 방배, 세화여중), 고등학교 3개(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가 있는 상황이다.

세화고·세화여고는 자립형사립고로 분류되는 관계로 일반고는 반포고 하나뿐이라 많은 수의 학생들이 방배·사당·압구정동 등 타 지역으로 배정돼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통학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는 게 박상혁 예비후보 측 설명이다.

박상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박상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지난 2006년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가 고등학교 신설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신설이 아닌 이전으로 검토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진행 과정에서 예산 관련 문제로 입장 차이를 겪었으나, ‘신설이 아닌 이전의 경우 지자체가 소요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로 청담고등학교를 잠원동 71-10번지 부지로 이전하는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박상혁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협의 끝에 부지 선정과 예산 문제 등이 해결됐지만, 아직 잠원동 고교 이전에 대한 고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이어진 잠원동 주민의 고교 유치에 대한 염원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조은희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서초구청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청담고를 잠원동으로 이전하기 위한 계획 및 절차를 확정하고 신속히 고시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박상혁 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 예비후보는 다가올 국민의힘 국민경선의 후보로 확정됐다.

서초초, 서초중, 서초고를 졸업했고, 전직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약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본부 공보특보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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