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 맡기로 결정…풍부한 중앙 인맥, 높은 대중적 지지도에 긍정적 평가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오는 6월 치뤄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국민의힘 권순영 고양시갑 당협위원장은 최근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하고, 김종혁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순영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고양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만 11명이 공천을 신청하는 등 후보가 난립 중인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당협위원장이 최초로 공개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고양시장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협위원장과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사진=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 캠프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협위원장과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사진=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 캠프

권순영 위원장은 김종혁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선거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양시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도의원이 전멸하고, 시의원 33명 중 8명만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배한 고양시는 최성 전 시장 등 12년 간 균형 개발은 커녕 지역 간 갈등만 부각되고 가치가 철저히 무너져 내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고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한 올해 시장을 교체하지 못하면 고양시는 영영 부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권순영 위원장은 “최성 전 시장 등 민주당의 아성인 고양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와 중도는 물론, 민주당 지지층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유능하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영 위원장이 김종혁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배경은 김종혁 후보가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해 TV앵커, 방송패널, 윤석열 선대위 활동 등을 하면서 중앙 무대에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김종혁 후보가 높은 대중적 지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고양시 개혁의 최적임자라는 게 권순영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종혁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고양에서의 승리야말로 정권교체의 완성”이라며 “권순영 위원장과 손잡고 반드시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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