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으로 날개 달아…기술지원과 영업망 확보
플랫폼 서비스 확대 등 범용성 입증…게임빌 신성장동력 자리매김

하이브 홈페이지. /사진=게임빌
하이브 홈페이지. /사진=게임빌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게임빌 자회사인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의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스마트폰 초기 시절부터 글로벌 플랫폼을 준비해 온 게임빌은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K-게임콘텐츠’의 초석을 만들어갔다. 현재 5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서비스 게임들의 누적 다운로드 10억건을 달성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게임빌은 올해 6월부터 외부 게임사에 하이브 서비스를 공개하기 시작해 인디 게임, 대형 게임, 블록체인(Blockchain)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유치하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는 최근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하이브(Hive) 플랫폼 서비스 확대’를 위한 파트너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양 사의 MOU는 하이브의 마케팅 및 영업활동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번 게임빌과 메가클라우드와의 MOU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가 게임업계에 폭 넓게 구축한 영업망을 게임빌이 하이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하이브의 고객사들은 메가존클라우드로부터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게임 플랫폼 부문에서 하이브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메가존클라우드 파트너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 /사진=게임빌
하이브-메가존클라우드 파트너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 /사진=게임빌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Managed Service Provider)으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공급 업체는 물론 국내·외 다수의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사후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서버를 운용하는 게임사들은 하나의 클라우드 공급자에 종속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의 강점을 살릴 수 있으며 비용효율적인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메가존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노하우를 갖춘 MSP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번 양 사의 협력은 게임 개발 단계에서 초기 시스템 구축을 필요로 하는 중소규모 게임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대형 게임사들에게도 하이브 생태계에 참여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게임들도 하이브를 주목하고 있다.  

하이브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를 단일 SDK 형태로 제공해 게임 개발사들에게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러시아 및 유럽권의 ‘VK’, 중화권의 ‘위챗’과 ‘QQ’ 등과 연동하는 로그인과 결제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게임 전문 플랫폼으로 꼽힌다. 

또 세계 80% 이상의 언어 대응과 국가별로 상이한 정보보호법 준수를 지원하며 정교한 통계 및 애널리틱스 기능을 탑재해 게임 운영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근 하이브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과 사용 계약을 맺었으며 PC온라인 모바일 대규모 다중사용자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에서 활용할 수 있는 PC-모바일간 크로스 플레이 기능도 탑재해 높은 범용성을 입증했다.

<뉴스워치>에서 게임빌 관계자에 문의한 결과 “메가존과의 협력을 통해 하이브의 성장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다”며 “향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NFT 게임, 대형 MMORPG 게임 등 다양한 게임에도 폭넓게 적용되며 게임빌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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