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메타버스 아우르는 새로운 비전 및 통합 의미 담은 신규 CI 공개
게임빌, 21년 만에 사명 변경…30일 임시주총 열고 ‘컴투스홀딩스’로 새출발
컴투스그룹사의 역량 결집, 컴투스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확장
컴투스그룹 C2X 블록체인 생태계+컴투버스 플랫폼 만나 폭발적 시너지 기대

컴투스 그룹의 새로운 CI. /사진=컴투스
컴투스 그룹의 새로운 CI. /사진=컴투스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컴투스그룹이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시작한다. 컴투스는 30일 그룹사의 새로운 비전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또 게임빌 역시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컴투스홀딩스’(Com2uS Holdings)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컴투스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CI는 컴투스홀딩스 사명 변경과 함께 컴투스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는 통합 이미지로, 블록체인(Blockchain)과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를 아우르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컴투스그룹의 혁신적인 미래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투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스마일 아이콘은 더욱 간결해진 모습으로 변경됐으며 일상과 여가의 조화, 현재와 미래의 연결을 통해 만들어 나갈 우리 모두의 웃음을 나타냈다. 

또 컴투스그룹의 통합과 상호 진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이끌 콘텐츠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컴투스그룹의 지향점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CI 전체에 한층 밝아진 ‘컴투스 레드’ 색상을 단색으로 적용, 미래에 대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으로 세계를 열어 나가는 컴투스의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CI는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플랫폼 등 주요 그룹 계열사와 모든 해외법인에서 공통으로 사용된다. 컴투스라는 통합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앞으로 자체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독보적인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이 접목된 새로운 게임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컴투스홀딩스‘. /사진=컴투스홀딩스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컴투스홀딩스‘. /사진=컴투스홀딩스

특히 이 계획의 시발점은 ‘컴투스홀딩스’다. 피처폰 시절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일궈냈던 게임빌이 2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컴투스홀딩스’로 새출발한다.

게임빌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사명 변경 안건이 완료됨에 따라 게임빌은 이날부터 ‘컴투스홀딩스’라는 새 사명을 얻게 됐다.

이날 오전 9시에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국문 및 영문 상호 변경에 대한 안건이 통과돼 본격적인 ‘컴투스홀딩스’ 시대가 열렸다. 컴투스홀딩스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실질적인 사업 지주회사로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와 컴투스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사업의 성공이 당사를 포함한 계열사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명을 지난 20년간 소중히 성장시켜온 게임빌에서 컴투스홀딩스로 전격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게임빌의 사명 변경은 브랜드 통합만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향후 통합된 컴투스그룹의 혁신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음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당사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지난 11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국문 상호를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00년 피츠넷에서 게임빌로 바꾼데 이어 21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한 셈이다. 게임빌이 지난 2013년 10월 컴투스를 인수하며 세간을 놀래킨데 이어 컴투스그룹화로 또 한 번 더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번 사명 변경은 서머너즈 워로 성과를 낸 컴투스 중심으로 브랜드 단일화를 이루고 주요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컴투스그룹은 독자적인 C2X(가칭)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및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도 신사업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와 블록체인 분야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로서 강력한 협력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토큰 발행, NFT 거래소 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그룹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하이브(Hive)를 통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자체 블록체인 게임 신작뿐만 아니라 ‘크리티카 온라인’, ‘사신키우기 온라인’, ‘거상M 징비록’, ‘안녕엘라’ 등 외부 게임사들의 강력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들도 준비 중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적인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는 컴투스그룹은 글로벌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게임빌에서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컴투스홀딩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컴투스라는 통합된 사명을 통해 글로벌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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