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대상 조기 금융교육 통해 건강한 소비습관 형성 이끌어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하나은행이 초·중·고 통합 학력 인정 사립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 학생을 위한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동글로벌학교는 국내 최초로 초․중․고 통합 학력 인가를 받은 기독교 대안학교다.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는 커리큘럼과 학생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안학교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6월 하나은행은 자녀와 부모가 용돈을 매개로 자녀 스스로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각종 금융 활동을 통해 즐거운 금융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Z세대 전용 플랫폼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두 달 뒤 하나은행은 자녀가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은 용돈을 자녀 본인 이름의 카드로 직접 사용하며, 책임 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충전형 선불카드 ‘아이부자 카드’를 연이어 선보였다.

하나은행, 아이부자 학생증 전용카드 출시./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아이부자 학생증 전용카드 출시./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는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과 아이부자 카드의 금융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학교 편의시설에서 사용하는 학생증 기능이 추가돼 학생들을 위한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는 만 14세 미만인 초등학생도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자녀가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은 용돈 범위 내에서 전국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원큐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T머니 교통카드로 선불 충전해 대중교통 등 T머니 사용처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청소년 유해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본인 이름의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를 사용하며 계획적인 금융 활동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하나은행은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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