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지속경영&성장성 기대…글로벌 경쟁력 한단계 업그레이드
두산의 혁신,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강화에 방점…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
국내 해상풍력 대표기업으로 성장…신성장 동력인 ‘수소사업’도 탄력 받아

[편집자 주] 산업계는 분야를 막론하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전쟁터다. 남들보다, 다른 업체보다, 외국보다 빠르게 훌륭한 결과물을 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발전이 없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다양하겠지만 2000년대 들어 떠오른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혁신’이다. 혁신의 정의는 굳이 중요하지 않다. 그 기업만이 가진 장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만든 내부 문화, 이전까지 없던 신기술 등 무엇이든 혁신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기업들은 어떠한 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 또 혁신으로 해당 기업이 꿈꾸는 현재와 미래 가치는 무엇일까. 기업들이 각자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는 혁신의 중요성은 무엇일까. <뉴스워치>에서는 이와 같은 혁신 DNA를 갖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해 연속 기획으로 조명해 봤다. IT, 전자, 에너지, 유통, 음식료품 등 대한민국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뛰고 있는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혁신의 이모저모를 다루는 코너를 마련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두산그룹 입구 전경. /사진=최양수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두산그룹 입구 전경. /사진=최양수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전세계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시대에 접어들면서 두산(斗山)그룹(Doosan Group)이 비상의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두산그룹은 ‘에너지 혁신’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이산화탄소(CO₂) 실질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과 관련해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 등 ‘탄소 배출 제로’를 선언하면서 친환경은 전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가 됐다.

특히 지난해 EU(유럽연합)에서 적극적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를 도입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친환경 에너지는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했다.

한국도 전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2020년 12월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탄소중립 선언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를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를 출범시켰고 이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로 감축하는 환경부 소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한다. 한국은 EU, 영국 등에 이어 전세계에서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Conference of the Parties 26)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탄소중립을 향한 정부의 실천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줬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의해 한국 역시 친환경 에너지는 필수인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이미 ‘제3차 산업 혁명’(Third Industrial Revolution)의 핵심인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시대가 끝나고 IT(Information Technology·정보기술)가 중심인 ‘제4차 산업 혁명’(4IR: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진행되면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시대가 본격화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제4차 산업 혁명’이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소비의 방향성도 제품에서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로 바뀌게 된다.

결국 대량 생산에서 소비자 맞춤형 생산으로 바뀌면서 석유, 석탄 등이 중심이 된 화석연료의 시대는 종말을 선언하고 있으며 친환경 사회로 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맞아 두산그룹은 에너지신산업 거점 기업으로 혁신을 이뤘다. 이를 통해 두산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탄소중립 시대가 본격화되면 두산그룹의 지속가능경영과 성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MW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MW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두산그룹의 혁신은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해서 신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 중인 친환경 에너지가 경영에 힘을 얻고 있다. 이미 두산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대표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신성장 동력인 ‘수소사업’도 탄력을 받으며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된 두산그룹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극(Electrode)을 양산하고 있고 미래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의 승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5세대 이동통신(5G·IMT-2020),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기반으로 미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산그룹은 수소(H₂),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비롯한 수소사업 분야에서 수소경제 시대를 리드하는 선도업체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기 개발, 서비스 사업 부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협동로봇, 무인지게차를 활용한 물류자동화솔루션 공급 등 혁신적 기술로 두산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중 하나인 해상 풍력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약 240㎿(megawatt·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올 초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6월에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에 5.56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5.56MW 해상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 길이 68m에 이르는 대형 제품이다. 현재 개발 중인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은 내년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을 2025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풍력발전기 국산 부품 사용율은 70%에 달하고 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날개)와 타워 등의 부품 제작에 400여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 기술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생산시설 등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소도 두산의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은 생산과 활용 전반에 걸쳐 수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며 “특히 활용 측면에서 세계 1위로 성장한 우리나라 수소 발전시장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의 말처럼 두산의 수소사업은 ‘미래 계획’이 아니라 분명한 비즈니스 실체를 두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모습. /사진=두산그룹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모습. /사진=두산그룹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공급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두산이 보유한 연료전지 기술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수요에 대처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산화율은 98% 수준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공헌하고 있다.

최근엔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R&D 협력 사업 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수소차 충전, 전자 제조·석유 화학 공정에 활용가능한 수소 ▲전기차 충전, 비상 전원, 전력 판매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전기 ▲지역 난방이나 온수, 공업용 열원으로 공급되는 열 등 세가지 에너지원을 만들어 낸다.

‘수소, 전기, 열’ 3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특징을 활용 시 그레이·블루·그린수소가 공존하는 수소경제 초기에 가장 경제적인 복합 충전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트라이젠’은 작년 말 발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혁신상’에서도 앞선 수소 활용기술을 인정받아 혁신상(Honoree)에 선정됐다.

두산그룹은 올 9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문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은 두산퓨얼셀아메리카의 인산형연료전지(PAFC)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SOFC 개발을 이끌면서 두산퓨얼셀, DFCA 등의 R&D 부문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SOFC는 기존 연료전지 타입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고 고온(750℃ 이상)에서 작동하는 기존 SOFC 기술에 비해 낮은 온도(620℃)에서 작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두산그룹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울진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미래와도전과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대량의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은 울진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템(SOEC·Solid Oxide Electorlysis Cell)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그 중 SOEC는 고온 수전해라고도 불린다. 폐열 등으로 물을 끓여 발생되는 증기를 전기분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향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 SMR을 건설하고 SOEC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두산 수소경제추진실장 이해원 부사장은 “SOEC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나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기술보다 효율이 높다”며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외에도 열병합발전소, 화력 발전소, 소각로 등에 폐열을 활용하는 SOEC 기술을 적용해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드론 모습. /사진=두산그룹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드론 모습. /사진=두산그룹

㈜두산은 지난해 9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건물·주택용 10kW SOFC 개발을 완료한 바 있으며 두산퓨얼셀과 함께 SOFC의 핵심 부품인 셀, 스택 국산화와 한국형 SOFC 시스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가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DMI는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들어간 회사다.

DMI는 외딴 지역에 대한 응급 물품 배송, 가스배관 모니터링, 장시간 산림 감시 등 관제, 해상 인명 구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제품의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해 4월 열린 ‘2021 드론쇼코리아’에서는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신제품(DS30W)을 선보이기도 했다.

DMI는 또한 하늘에 이어 지상 모빌리티 분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소방로봇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로봇전문기업 중신중공업카이청인텔리전스와 지난해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맺고 소방용 수소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DMI는 2시간 이상 전력공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창원수소액화플랜트에서는 블루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Storage)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작년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은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수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며 그룹에 축적된 수소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두산은 에너지 혁신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2022년이 시작되고 1월 3일에 새 CI(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이 1월 3일 공개한 새 CI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CI에 있던 ‘3색 블록(쓰리 스퀘어)’이 사라진 것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 미래를 향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두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각 사업에서 내놓은 혁신적 기술과 제품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전동화 무인화 기술에서 초격차를 보이는 밥캣 미래형 건설기계, 스마트 기기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에 들어가는 전자BG의 첨단소재를 비롯해 ‘CES 2022’에서 선보이는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수직 이착륙 고정익 드론, 카메라 로봇 등은 두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술과 제품들이다”며 “더 나은 기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부단한 혁신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공격적 목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국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은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확대가 예상되는 미국, 유럽 컴팩트 건설기계 시장과 미국 수소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확실한 제품과 기술 우위를 목표로 연구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달라”고 피력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기초체력 강화’를 강조했다. “유동성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재무안정성을 보다 단단하게 다지고, 원자재 및 부품 공급 다변화를 포함해 공급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면서 기초체력이 뒷받침 돼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은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이며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어 향후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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