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 낮춘 프리미엄 브랜드 선보이며 ‘건강한 이미지’ 심어
수산업에서 축산업까지 폭넓은 신제품 연이어 출시
회사 측 “브랜드 경쟁력 높이고, 국민 건강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 강조

[뉴스워치= 김민수 기자] 동원그룹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닌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면서 자사 제품에 ‘건강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1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10월 동안 수산업(참치)에서 축산업(햄 )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달 4일 동원그룹은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춘 차세대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나트륨과 당 등을 낮춘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제품으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동원F&B는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생산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를 자청하며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실제로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다. 100g 당 지방 함량도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캔햄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국민식품인 만큼, 맛과 건강까지 고려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며 “나트륨은 기본이고 지방까지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원참치 팀 치치 스페셜 에디션./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참치 팀 치치 스페셜 에디션./사진제공=동원그룹

캔햄에 이어 동원그룹은 ‘팀 치치’(TEAM CHICHI) 이미지가 새겨진 ‘동원참치 팀 치치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팀 치치는 동원참치 모델인 그룹 2PM의 준호와 찬성의 프로젝트 그룹을 말한다. 

최근 MZ세대의 새로운 소통문화인 ‘부캐놀이’ 트렌드를 반영해 탄생됐는데 준호와 찬성은 각각 팬 투표로 결정된 부캐 닉네임 ‘잊치치’와 ‘찬치치’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팀 치치의 데뷔 뮤직비디오 컨셉으로 제작된 해당 CF 영상은 지난 8월 공개 이후 약 40일만에 조회수 1500만회를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얼마 전 동원그룹은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빚어 한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HMR ‘동원참치 큐브’를 출시해 새로운 도전에 나기도 했다.

‘동원참치 큐브’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FM(Fish Mold) 공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FM공법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카놀라유만을 활용해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로 빚어내는 기술이다. 

동원F&B은 오랜 참치 가공 노하우와 어묵 제조법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접목한 공법으로 2013년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 큐브 컵 타입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각종 소스에 담겨 있어 밥 반찬이나 간단한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지널 제품은 조리를 해도 형태가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돼 샐러드, 카나페 등 간편 요리를 비롯해 찌개 햄이나 두부의 역할까지도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김종국 씨./사진제공=동원그룹
가수 김종국 씨./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가수 김종국 씨 등 인기 연예인을 활용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김종국 씨는 리챔 CF를 통해 ‘진짜 맛있는 햄맛의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리챔의 저염 컨셉을 강조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미 넘치는 김종국 씨의 이미지와 건강한 캔햄 ‘리챔’의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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