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공동개최, 국내 유일 청소년환경총회…올해 9회째 행사 진행
올해 공식의제 ‘기후위기와 제로웨이스트’…초4~고3 청소년 대표단
주제별 6개 위원회 나눠 한국어·영어 진행…오는 25일까지 참가접수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포스터. /사진=UN청소년환경총회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포스터. /사진=UN청소년환경총회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UN과 공동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환경총회인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올해는 비대면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주최측이 19일 밝혔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들이 유엔총회 의사규칙을 바탕으로 한 모의유엔회의에 각 나라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글로벌적인 국제회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에코리더인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한 시각을 바탕으로 지구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합의 방식으로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UN청소년환경총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본 총회가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으로 감염증 확산 및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총회로 개최된다.

‘2021 UN청소년환경총회’는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ECOMOM KOREA),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의 공동주최로 열리며 올해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제로웨이스트’(Climate Crisis & Zero-Waste)로 정해졌다. 또 청소년 대표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참가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UN청소년환경총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올해는 청소년 대표단을 위한 사전프로그램이 강화됐다.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따라 모의유엔총회 방식을 그대로 진행하고 온라인 환경에 맞춰 6개 세부 위원회로 나눠 한국어, 영어로 운영된다.

청소년 대표단을 위한 Zoom 화상회의 리허설과 교육, 사전 미션 수행을 통한 자기주도역량 향상 교육(모의유엔 알아보기·환경주제별 조사하기·에코라이프 실천 미션 등을 포함한 에코맘코리아, WFUNA 자체제작 미션지) 등이 본 총회기간을 포함해 한 달간 사전 진행된다.

이번 총회를 위해 반기문 UN 8대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전문가 및 특별연사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총회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UNEP, 에코맘코리아, WFUNA 명의의 공식활동증서 발급’,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웰컴키트’가 제공된다. 올해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들이 각국 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글로벌 시각에서 다양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환경 액션플랜을 실천하는 등 배움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천적 교육경험을 할 수 있어 올해도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시작해 유엔환경계획(UNEP)과 양해각서를 맺고 청소년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분야 비영리단체(NGO), 환경교육 시민단체다. UN청소년환경총회, 글로벌에코리더, 빌려쓰는 지구스쿨,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스쿨,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 기업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환경 보호·사회적 가치 공헌·지배구조 윤리경영) 경영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캠페인 등을 함께하고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에 관한 국민제안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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