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5월 임시국회 마감을 하루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오후 회동을 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최종 담판을 벌인다.

그동안 가장 논란이 됐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절충점을 찾았지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처리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막판 변수로 불거진 문형표 복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걸림돌이다. 연금개혁안과 문 장관의 거취를 연계하겠다는 야당과, 연금개혁과 별개의 사안인데다 해임 사유도 없다는 여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향후 구성될 사회적 합의기구가 원활하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려면 문형표 장관의 부적절하고 부당한 관여를 원천봉쇄해야 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해임 사유가 없는데 해임건의안에 대해 표결까지 동의하는 것은 저희 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야의 벼랑 끝 대치 속에 연금개혁안이 다시 국회 문턱에서 좌절될지 아니면 극적 돌파구로 기사회생할지 중대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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