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대한노인회가 현재 65세의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노인회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어 노인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건은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강세훈 대한노인회 행정부총장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고령자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볼 때 노인임을 판단하는 기준 연령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공식 입장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나 전문가들의 공론화를 통해 마련하겠따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년이 늦춰지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젊은 세대와 상생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라며 노인들에 대한 복지 혜택 수급을 늦추는 것이 젊은이들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회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노인연령기준이 상향된다면 지하철·전철 등 교통수단과 박물관과 공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무료 이용 기준 연령도 변경돼 노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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