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올 2월의 기온은 전국 평균기온은 1.6℃로 평년(1.1℃)과 비슷했으며 전국 강수량은 29.8㎜로 평년(35.5㎜)과 비슷했다.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 변화가 잦았으며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했다. 12월 후반~1월 전반을 포근하게 만들었던 기압계가 2월에도 나타나 기온이 두 차례 크게 올랐다.

북대서양/스칸디나비아 반도 부근에서 상층기압능이 다시 발달하면서 북극으로부터의 한기 공급이 약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평년보다 약해지면서 우리나라로의 한기 유입이 약했다.

티벳~중국 지역에 형성된 따뜻한 기압능으로 인해 북쪽으로부터 한기 유입이 저지됐다.

특히 4~5일과 16~17일의 전국 평균기온이 각각 4.2℃, 6.4℃로 평년(-0.5℃, 1.6℃)보다 4.7℃, 4.8℃ 높아 각각 3월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베링 해 부근에 형성된 상층 기압능이 서진하면서 우리나라 동쪽으로 치우쳐 흐르던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유입됐으며 바이칼 호 부근에 형성된 상층 기압능으로부터의 찬 공기까지 더해져 한파가 발생했다.

9~11일에 전국 평균기온이 -3.0℃로 평년(0.7℃)보다 3.7℃ 낮았으며 강원도와 경기도 및 경북북동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부분 지역이 건조했으나 22일에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전국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했다.

전국 강수량이 평년(35.5㎜)과 비슷했으나 충청북도와 전라북도는 평년보다 많았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가 평년보다 적어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나타났다.

특히 강원영동은 강수량(3.4㎜)이 평년대비 7%로 매우 적어 1973년 이래 최소 3위를 기록했다.

22일에는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22일에 제주도(산지 및 남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서해안에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강원도 및 울릉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9~11일에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으로 인해 전라도 및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렸으며 울릉도에는 강한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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