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RBI : Korea Restaurant Business Index)는 전년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2012년 1/4분기 이후 매 분기별로 발표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4/4분기의 경기지수는 65.04로 3/4분기 67.51보다 다소 침체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1/4분기의 경기전망은 63.59로 외식업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국내 정치상황의 불안정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청탁금지법, AI 등으로 인한 계란가격의 상승 등이 외식경기 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4의 경우, 설연휴 등으로 인한 외식 소비감소와 더불어 외식경기의 반전을 주도할 뚜렷한 계기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기타 외국식(90.74)의 4/4분기 경기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구내식당업(74.23→69.46),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등의 업종에서 경기지수가 3/4분기를 비해 많이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기 전망부분에서는 출장음식서비스업(59.51), 치킨전문점(58.54)의 전망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기타 외국식의 경우(79.17)도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탁금지법에 따른 외식업의 영향정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매출액 지수 74.27, 고객수 지수 74.29로 도출됐다.

업종별로는 출장 음식 서비스업의 지수가 (64.69)로 매출의 감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점업(67.89), 일반음식점(72.51) 또한 매출의 변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외식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업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 경기동향 정보의 전달을 통해, 외식 경제주체들의 창업․경영 등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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