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국회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 30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분은 외물 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에 있어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조직적으로 지원을 했고, 이에 삼성은 최순실씨 측에 금전적 지원을 한 것 아니냐면서 소환조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압박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는 ‘공갈·강요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겸허히 수사를 받겠다라는 말 이외에 달리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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