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여행박사가 전액 무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클릭 한 번으로 해외여행을’ 이벤트를 실시한다.

장애인과 싱글맘 가족, 노인, 저소득 아동 등 선뜻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2,000만원 상당 해외여행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여행박사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복지기관 해외여행 공모전의 일부분으로 여행사라는 기업 특수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

올해는 특히 네티즌 참여에 의하여 최종 당선 기관을 가리기로 했다. 복지기관 공모전에 접수된 신청서 70통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두 팀의 사연을 공개하고 다수 네티즌의 지지를 얻는 팀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주게 된다. 기업 후원활동에 네티즌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무심히 지나치기 쉬웠던 우리 이웃들을 돌아보고 착한 일에 힘을 모을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최종심에 오른 경남 의령군 혜림학원은 서른 명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집. 초중고생으로 나이 편차가 크고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어울려 지내지만 너나할 것 없이 이곳까지 올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안고 있다. 함께 지내는 생활지도 선생님은 엄마 아빠가 없어도 곁에 있는 우리 모두가 가족임을 알려주고 싶어서 해외여행을 신청했다. 5명씩 팀을 짜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하여 친밀감이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군포시장애인복지관에는 아이가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는 공통 분모로 모인 아빠 모임이 있다. 금쪽같은 자녀의 장애 앞에서 무너져 내렸던 아빠들은 전쟁 같은 육아에 지쳐가는 아내 앞에서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해외여행 신청 목적은 ‘아빠 어디가’처럼 자녀와 여행을 떠나 여행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와 부딪치고 깨지며 자녀의 장애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집에 남은 아내에게 모처럼 달콤한 휴식도 선물할 계획이다. 군포 아빠들은 ‘아빠 어디가’ 장애아동 편을 꿈꾸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클릭 한 번으로 해외여행을’ 네티즌 경선은 여행박사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csr.tourbaksa.com)를 통하여 5월 2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아웃백 스테이크 등 경품도 제공한다. 최종 당선된 복지 기관의 30명은 6월 중 여행박사 직원들의 월급 1%와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에 의해 전액 무료로 2박 3일 일본여행을 떠난다. 여행박사에서는 이밖에도 7개 부문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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