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이정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당장 서민들의 대출문제가 걸려있다.

당장 한국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일반 서민 대출의 금리는 인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지난 10월 1300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를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이미 정부는 8월부터 3차례 걸쳐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총량과 증가속도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은행권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올려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여기에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은 만기에 받을 원리금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은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된다. 이 때문에 손해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채권을 내다 팔면서 채권가격은 내려가고 채권금리는 오른 것이다.

더욱이 미국이 내년에도 3회 가량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출금리는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리안상은 이미 예고된 내용이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갑작스럽게 인상하는 등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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