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 2016년 3월 21일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열린 고악기 전달식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이수빈, 김다미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이수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의 사회공헌은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표적인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것을 담당하는 조직이 바로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다. 이 문화재단을 통해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박삼구 회장은 작년 2월 제 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그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권혁주, 이유라 등 수많은 연주자들을 후원해 왔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난 1993년부터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0일에는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하여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연세대학교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하여 클래식 음악의 장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금호아시아나는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양성과 전반적인 영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를 개최, 후원해 오고 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는 제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개막됐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121개국에서 총 5327편의 작품이 출품돼 31개국 46편(국제경쟁부문)과 11편(국내경쟁부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단편영화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박삼구 회장의 큰형인 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이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형제가 수상한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름다운 로비 음악회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는 사업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2014년 2월부터 실시된 로비음악회에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외에도 퇴근길의 주변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외에도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더불어 금호아시아나는 도서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펼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원데이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좌측부터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용욱 전무, 김호성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헌혈증 기부로 투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또한 금호아시아는 지난 2006년부터 전 계열사 차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헌혈증서를 주요 어린이 병원에 기증해왔다. 금호아시아나 임직원들이 지금까지 투병인 어린이들 위해 기증한 증서는 총 1만 8553장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올해 그룹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서 1897장을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월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서 이병석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장 및 금호아시아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 기증을 가졌다.

헌혈증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희귀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에 쓰이게 된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서는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어린이 환자들의 쾌유를 빌며 마련한 응원 메시지 영상도 함께 전달했다.

종로구 창신동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하는 금호리조트 직원들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마음을 나눠요

계열사의 사랑의 나눔은 더욱 따뜻하다. 금호리조트는 지난 11월 24일 종로구 창신동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된 ‘2016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이번 겨울에는 11월 22일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전국 5개 지역(서울, 아산, 설악, 화순, 통영)에서 임직원들이 3천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670여 가구의 겨울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이외에도 금호리조트는 2006년부터 임직원의 매월 급여액 중 천원 미만 끝전으로 조성한 모금액으로 사랑의 손수건 만들기, 추석명절맞이 기부금 전달, 소외계층 제주 초청행사 등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금호리조트는 전국 6개 사업장 및 본사에서 장애인단체와 보육원, 노인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독거노인 쌀 전달 활동, 저소득 가정 연탄지원, ‘사랑의 효’ 행사, 노인 무료 목욕봉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12월 11일 중국 염성방송국에서 열린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일곱번째부터 천홍홍(陈红红) 염성시위원회 상무위원/선전부장, 롼위타오 (栾宇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1등 수상자 탕양(汤洋),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금호아시아나는 해외 사회공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중우호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회장이 주최한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1일 중국 염성시(鹽城市) 염성방송국에서 결선을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 내 한국어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된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결선대회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예선대회를 실시했으며, 93개 대학에서 174명이 참가해 열띤 예선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 25명이 결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맨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서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상무(맨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10월 1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제5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금호아시아나는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0월 14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제10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5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 Kumho Asiana Vietnam Scholarship & Cultural Foundation)’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외국계 장학재단 중 최대규모로 장학생을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닌 대학생활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10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어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5번째 개최된 말하기 대회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월 베트남 전역에서 신청한 143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온라인 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원고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 동상, 격려상 각 2명 총 7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 동안 한국의 다른 어떤 기업보다 베트남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베트남 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에 힘입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4년 3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전세계 민간기업 최초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수훈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베트남 내에서 활발한 경제활동과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금호건설은 2009년 당시 호치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등 베트남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완공하였다. 현재 하이퐁하수처리장, 티엔탄상수도2차, 롱수옌하수처리장, 로떼락소이도로 2공구, 4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등으로 베트남 노선을 넓혀 왔다. 이밖에도 베트남 다낭 근처에 있는 호이안을 비롯한 중부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0개를 설치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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