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지난 2014년 7월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지역 장애인 복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서 화제다.

국립종자원은 혁신적인 사고와 정부3.0 활동 독려를 위해 ‘3.0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업무를 고객 중심의 바꾸는 변화관리 과제 추진, 공무원 제안, 변화관리 교육 참여 등 직원들의 활동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공된 마일리지는 개인이 필요한 소모품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데, 지난해부터 이를 개인용품을 구입하는데 쓰지 않고 장애우 복지시설 이를 기증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기요, 라면 등 복지원이 꼭 필요로 하는 물품을 요청받아 기증(현금 110만원 상당)하고, 올해의 자랑스러운 종자인 수상자(8명)와 함께 봉사활동도 실시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국립종자원은 오병석 원장 취임 이후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융합을 강조하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열악한 것을 보고 관심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됐고, 이런 고민을 직원들이 공감하면서 자발적으로 정부3.0 마일리지를 기증하는데 뜻이 모아졌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벼 등 정부보급종 생산·공급, 식물신품종 보호제도 운영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은 물론 지역주민을 초청해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 지역 청소년 대상 종자관련 인재양성 교육을 추진하는 등 김천 혁신도시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국립종자원 원장(오병석)은 “항상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김천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뜻을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