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조선 22대 임금 정조대왕의 능행차 재연행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후 1시께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출발한 행렬은 행궁광장까지 1.5㎞에 이르는 구간까지 이어졌으며, 수원 유수와 장용영 군사, 백성들이 왕을 맞는 정조맞이, 화성행궁 입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임금이 행궁에 들어가기 직전 백성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신문고 재연도 추가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행궁광장 신풍루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의식, 무예24기 공연, 아트컴퍼니 예기의 전통무용, 대유평 두레의 판굿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됐다.

수원문화재단은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토요상설공연과 장용영 수위의식을 진행한다.

특히 토요상설공연은 화성축성을 기념해 열린 낙성연을 재연한 것으로 궁중무용과 판굿, 줄타기, 사자춤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3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렬로 도로통행이 통제되면서 한동안 행궁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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