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주서영 기자] 대구 지역 시네필을 위한 특별한 영화 기획전이 개최된다.

CGV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대구지역 6개 극장에서 '사색사락(四色四樂) 그리고 이색(異色) 영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GV대구, 대구현대, 대구한일, 대구아카데미, 대구스타디움, 대구수성 등 CGV 대구 지역 6개 극장이 참여한다. 각 극장별로 각각 다른 콘셉트를 도입해 관객들은 골라 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명작부터 개봉 예정작까지 총 30편의 영화를 엄선했다. 영화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6천원 관람이라는 가격적인 혜택도 더했다.

우선 동성로 지역 4개 극장은 각 극장별 특색에 맞게 ‘사색사락(四色四樂) 영화전’을 준비했다.

CGV대구에서는 지역 내 유일한 아트하우스관 보유 극장답게 다시 보고 싶은 고전과 숨겨진 예술 영화를 선보인다.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개봉 예정작 ‘캡틴 판타스틱’, ‘테일 오브 테일즈’,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레이디 수잔’ 등을 상영한다.

CGV대구현대는 3040 여성관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여심을 자극할 뮤지컬 영화를 재상영한다. ‘오페라의 유령’, ‘물랑루즈’, ‘사운드 오브 뮤직’, ‘시카고’, ‘어둠 속의 댄서’ 등 스크린에서 보기 힘든 작품들을 선정했다.

CGV대구한일은 풍부한 감성을 지닌 청소년들을 위해 재패니메이션(일본과 애니메이션을 합친 합성어)을 편성한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언어의 정원’,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등 화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CGV대구아카데미는 ‘청춘’을 키워드로 20대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영화를 골랐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선생님의 일기’, ‘세 얼간이(감독판)’, ‘바쿠만’, ‘카페6’를 선보인다.

CGV대구스타디움과 대구수성은 ‘클래식’과 ‘변화’를 주제로 한 ‘이색(異色) 영화전’을 연다.

CGV대구스타디움은 ‘클래식’을 테마로 ‘닥터지바고’, ‘벤허’, ‘티파니에서 아침을’, ‘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 ‘모던타임즈’ 등 명불허전 명작들을 모았다.

CGV대구수성은 리뉴얼을 기념해 ‘변화’를 주제로 ‘굿 윌 헌팅’, ‘나의 산티아고’, ‘죽은 시인의 사회’, ‘오베라는 남자’, ‘꾸뻬씨의 행복여행’ 등을 상영한다.

CGV 남부1영업팀 김종원 팀장은 “대구 지역 시네필들의 영화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켜 온 CGV 연합 영화기획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며 “앞으로도 대구지역 CGV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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