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오는 14일 서울 상암동 씨제이 이앤엠(CJ E&M)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2016년 청소년 음주·흡연예방 랩·힙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주·흡연 예방 활동으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05편의 작품(랩, 힙합, 노래)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결과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8팀이 선정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안용진 군(홍익대 3)이 제작한 ‘청소년 음주·흡연 16마디 랩’이 차지했다.

이번 작품은 대학생 형이 청소년들에게 조언 해주는 내용으로, ‘술·담배보다 공부나 운동으로 돋보이는 게 멋진 것’이란 긍정적인 메시지를 16마디 랩으로 전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안(29)씨가 제작한 ‘기억해’란 곡으로 청소년들에게 음주와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자신의 소중함을 기억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중학생의 시선에서 친구들과 바른길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은 부산 수영중학교 랩뮤직 동아리(담당교사 최경석)가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총 8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에프엑스 루나)와 유튜브 스타(소근커플)가 홍보영상에 출연하고, 함께 음주·흡연 예방 캠페인 노래를 공모전 음원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입상작은 아이돌 가수와 유튜브 스타가 출연한 영상 및 음원과 함께 ‘합작(콜라보) 영상’으로 편집·제작돼, 전국 청소년기관 및 학교 등에서 음주·흡연예방을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청소년의 음주·흡연은 중독성이 크고, 치명적인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가져온다”면서, “이번 수상작을 통해 청소년의 흡연․음주를 예방하는데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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