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견우 직녀 포스터
▲ 아라리오뮤지엄_텍스트가조각난곳
▲ 2016 프리메라 생태습지 아트 프로젝트 전시_4인 아티스트 아트워크

[뉴스워치=주서영 기자] 선선해진 날씨와 높고 푸른 하늘이 나들이를 재촉하는 완연한 가을이다. 최근에는 도심 한복판에서 가을정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촉촉한 감성의 전시가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뜻 깊은 전시 취지는 물론, 완성도 있는 구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기 전시를 추천한다.

일부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사전에 체크하고 가면 다양한 혜택도 얻을 수 있다.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11일부터 23일까지 삼청동 카페 코나퀸즈에서 ‘2016 프리메라 생태습지 아트 프로젝트 with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전시회를 진행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프리메라 생태습지 아트 프로젝트’는 프리메라 Love the Earth 생태습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물의 발아 에너지를 연구하는 프리메라가 사라져가는 지구 생명의 원천인 생태습지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전시 테마는 ‘도심 속 생태습지로 떠나는 여정’으로 아름다운 생태습지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의 장을 제공한다.

일러스트레이터 배성규, 설치 아티스트 정찬부와 김원정 그리고 미디어 아티스트 임선희 등 4인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 감각적인 아트워크를 통해 생태습지의 아름다움을 감성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SNS 이벤트를 운영한다. 개인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전시 인증샷을 올리는 관람객 모두에게 1+1 커피 쿠폰과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5ml를 제공하며, 제품의 판매금액 일부가 생명다양성재단의 생태습지 보전 프로젝트에 기부돼 더욱 의미 있다.

아시아의 철학과 지혜를 담아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홀리스틱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지난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에서 2016년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견우 직녀’를 개최한다.

‘설화문화전’은 설화수가 조화와 균형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 브랜드의 뿌리이자 영감이 되어준 한국의 미를 전파한다는 철학 아래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문화 메세나 활동이다.

2016년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견우 직녀’는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오며 민족 정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견우 직녀’ 설화를 주제로 채택,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았으며,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11팀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디어 작가 김준, 조애리, FriiH, 건축가 stpmj, OAA, 오영욱, 설치미술가 전가영, 이수진, 박여주, 디자인 작가 패브리커, 안지미와 이상홍의 폭넓은 장르로 구성된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견우직녀 설화를 해석한 풍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첫 번째 국제전으로 오는 17년 2월 26일까지 뮤지엄의 특징적인 독립 공간에서 유럽 현대미술 작가 3인의 작업을 선보이는 ‘텍스트가 조각난 곳’전을 진행한다.

수수께끼 같은 ‘텍스트가 조각난 곳’ 전시 제목은 뮤지엄의 독특한 건축 구조를 반영해 세 부분으로 조각난 영국 출신 작가 리암 길릭의 네온 텍스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뮤지엄 전면에 분절된 텍스트를 설치한 리암 길릭을 비롯해, 뮤지엄 최 상단에서 또 다른 공간으로의 여행을 제안하는 프랑스의 도미니크 곤잘레즈-포에스터와 특유의 섬세한 작품들로 지하 공간을 꾸민 스페인 출신의 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까지, 세 명의 유럽작가들은 아라리오뮤지엄 곳곳에 공간에 대한 각자의 예술적 영감을 풀어냈다.

한국 근대건축의 역사라고 일컫는 현 아라리오뮤지엄 건물은 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시간의 결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이곳을 배경으로 어우러진 유럽 현대미술 작가들의 시각언어를 홍하여 시간과 지역을 넘나드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의 전시관람료의 2%는 지구온도 상승을 2℃로 제한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기금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센터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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