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6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합편성채널 방송사 대다수가 매우 기형적인 협찬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의 경우 종편 4사 모두 20% 미만의 협찬 광고 비율을 보여다가 2015년의 경우 그 비율이 갈수록 커져서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 모두 협찬 매출이 30%를 넘어섰고 채널A와 TV조선의 경우 협찬 매출이 40%정도를 차지한다.

이것은 종편의 비정상적인 협찬 광고 비율은 지상파방송사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높은 수치이다. 지상파 3사 모두 동일한 기간 동안 협찬 광고 매출 비율은 10% 대를 유지한다. 2015년의 경우 가장 높은 KBS가 17.8%로 종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유승희 의원은 “종편의 기형적인 협찬 광고 매출은 비정상적인 광고 영업의 결과로 보인다”며 “신문사와 겸영을 하고 있는 종편 방송사의 경우 신문 광고 영업을 하면서 종편광고까지 함께 판매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승희 의원은 “방송사 일반 광고의 경우 엄격한 방송법 등에 따른 엄격한 광고에 대한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협찬 광고의 경우 제한이 없어 사실상의 규제의 사각지대”라며 “시장 논리가 아닌 신문과 방송의 사실상의 외압, 그리고 광고시장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정상적인 기업경영활동까지 위축시키는 협찬광고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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