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CJ그룹

[뉴스워치=주서영 기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장녀(카히양 아유, Kahiyang Ayu)를 비롯 보고르 농대 관계자 36명이 4일~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하며 그 중 이틀간 CJ그룹을 찾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일행단이 5일~6일 양일간 제일제당센터 방문을 비롯해 진천에 소재한 육가공 공장과 부산에 소재한 햇반공장 등 현장을 시찰하며 CJ의 식품 사업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식(食)문화를 직접 체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CJ그룹에 평소 호기심이 많았으며 지난 5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訪韓)을 계기로 보고르 농대 대학원생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일정과 연계해 함께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CJ 인도네시아 지역본부 신희성 지원담당은 “방문단 일행 대다수가 농대 대학원생 및 관련학과 교수로 CJ의 식품사업 성과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선진화된 공장시설에 놀라워했다”며 “실제 체험을 통해 CJ에 대한 인식이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1988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현지에10억 달러(1조 1700억원)이상을 투자하고 약 9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식품, 베이커리, 극장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1988년 파수루안에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사료와 바이오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고,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도해왔다. 최근에는 식품, 베이커리, 문화 등 B2C 사업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 5천만명에 이르는 국민들이 웰빙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소득의 절반가량을 식품에 소비하고 있으며, 영화 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요층으로 평가하는 30세 미만의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CJ그룹의 주요 사업들을 펼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CJ는 198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바이오, 사료, 물류, 식품, 베이커리, 외식,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약 10억 달러를 투자했다.CJ의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은‘적극적인 투자’와 ‘맞춤형 현지화’, 그리고 ‘미래를 보는 사업 전략’ 3대 키워드로 꼽는다.

1988년 파수루안에 라이신 공장을 설립하며 첫 진출한 CJ는 2011년 12월 스나얀시티 몰에 뚜레쥬르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자카르타 중심부의 최고급 쇼핑몰인 퍼시픽플레이스에 비비고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식품 사업의 확장으로 본격적인 B2C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바이오와 사료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확장을 통해 현지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2013년부터 연간 6편~10편의 영화를 CGVblitz를 통해 상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영화 제작 및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응답하라 시리즈’, ‘꽃보다 할배 시리즈’, ‘미생’, ‘마녀의 연애’, ‘응급남녀’ 등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이 지상파에 방송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CJ는 문화를 통한 상호간의 소통과 교류를 중심으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영화를 통한 양국문화 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영화 제작 지원 활동인 ‘토토의 작업실’도 진행하며 문화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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