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정우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14일 서울 성북구 소재 주한 네팔대사관에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카만 싱 라마(63세) 주한 네팔대사를 만나 “국가적인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여성가족부 직원들의 성금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어교육, 상담, 통·번역서비스, 자녀양육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네팔출신 결혼이주여성은 1천100여 명으로 대부분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금번 네팔 지진피해와 관련하여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피해상담창구’를 운영하여 네팔출신 결혼이주자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네팔의 재난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임을 기억하고, 서로 돕고 위로하는 자세로 네팔 국민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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