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번 주에 재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이 한도인 20조원 이하일 것으로 금융당국이 잠정 추산했다. 이에 따라 2차 신청자 모두 대출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차 신청 마지막 날인 3일까지의 신청분이 총 14조원대일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위는 전날까지 9조5천160억 원어치가 신청됐음을 근거로 이날 약 4조5천억원 이상의 물량이 접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영업마감 시간 막판에 고객이 몰리면서 예상했던 13조5천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5일 오후 2차 신청분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자별 신청 금액은 첫째 날과 둘째 날 하루 평균 1조6천억원 선에서 셋째 날 2조8천억원, 넷째 날 3조5천억원선으로 늘어난 바 있다.

이는 2차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모두 받고 나서 저가주택 우선 순으로 배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청 물량이 20조원선을 밑돌면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신청자가 대출을 받게 된다.

신청 조건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는 은행 대출이다.

자격 요건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이 나간 후 1년이 지난 대출, 6개월내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 등으로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은행 창구에서 일차적인 심사가 이뤄졌으므로 일단 신청한 사람 대부분에게 대출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 진행된 1차 안심대출 신청 당시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당시에는 5영업일간 19조8천830억 원어치의 신청이 접수됐다.

금융위가 월간 5조원, 연간 20조원으로 설정한 한도가 단 5일 만에 소진된 것이다.

이 때문에 금융위는 안심대출 신청기간을 이번 주까지로 1주일 연장하고 한도도 20조원 늘렸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 볼 때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