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서울 영등포구청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어르신 전용 여가시설인 경로당이 손자부터 할머니까지 3세대가 소통·공유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립 대림3동경로당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복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해 아이와 엄마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경로당 운영정책에 발맞춰 폭넓은 세대가 함께 모여 다양한 공유프로그램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이다.

이에 대림3동경로당을 개방하고 기능을 더해 아이들의 배움, 엄마의 힐링, 어르신들의 솜씨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로당 유휴 공간인 지하 1층 과 지상 1층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해 왔다.

지하1층과 지상1층은 카페형 프로그램실과 탁구 체력단련실로 변신, 엄마들의 힐링공간, 아이들의 배움공간, 어르신들의 솜씨공간 등으로 탈바꿈해 각 이용 대상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엄마들을 대상으로 요가교실, 영화맘스데이, 생활밀착강좌를, 아이들을 위해 탁구교실, 보드게임, 영어동화구연 등을 마련하였으며,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혈요법과 같은 건강프로그램과 동호회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대상자들 모두가 참여하는 자조 소통공간도 있다. 이곳에서는 함께살이 자조모임, 가족품앗이 자조모임과 같이 전세대가 함께 어우르며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민소통공간 무료대여를 통해 동아리 활동, 자녀 반 모임 등의 용도로 누구나가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들만의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경로당을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