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유로머니 및 글로벌 파이낸스 선정 ‘PB은행상’ 수상
우리은행, 학자금대출 캐시백으로 청년 8만명에 243억원 돌려줘
신한은행,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로 금융소비자 편의성↑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은행들이 3월 마지막 주의 첫날인 25일, 기분좋은 소식들을 전해왔다. 하나은행은 유로머니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및 글로벌파이낸스지의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청년 8만명에게 243억원을 되돌려주는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시하고, 신한은행은 수취인 이름만으로 빠른 해외송금이 가능한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하나은행, 유로머니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글로벌 파이낸스지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 수상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로부터 PB은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로부터 PB은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Best Private Bank in Korea)’을 받고, 글로벌 금융‧경제지인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의 ‘2024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Most Innovative Private Bank in the World)’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유로머니로부터 지난 2005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수상한 이래 통산 17회째 수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2024 대한민국 최우수 디지털 솔루션(Korea's Best for Digital Solutions)’과 ‘2024 대한민국 최우수 가업승계(Korea's Best for Succession Planning)’상을 최초 수상했다.

유로머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프라이빗 뱅킹 어워즈(Private Banking Awards)’ 시상식을 통해 하나은행이 ▲상속, 가업승계 등 기업 자문 서비스의 전문성 ▲시장을 선도하는 아트 뱅킹(Art Banking)‧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 ▲손님 중심의 혁신적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은 같은날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 파이낸스 주관 ‘베스트 프라이빗 뱅크 어워즈(Best Private Bank Awards)’ 시상식에서도 ‘2024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 수상과 더불어 ‘2024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까지 석권, 9년 연속 PB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급변하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자산관리 명가(名家) 은행으로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자산관리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청년 8만명에게 243억원 되돌려준다

우리은행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해 청년 8만명에 혜택을 준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해 청년 8만명에 혜택을 준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3억원을 되돌려 준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이다.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25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인원이 16만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월 말 최종 대상자 8만명을 선정,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학자금대출 캐시백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 개시

신한은행이 200여개 국가 거주자에 간편하게 돈을 보내고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200여개 국가 거주자에 간편하게 돈을 보내고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0여개 국가 거주자에 간편하게 돈을 보내고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계좌번호·주소·전화번호 등 추가 정보 없이 수취인의 영문 이름 정보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수취인도 일반 해외송금보다 빨리 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쏠빠른 해외송금은 개인 고객이 신한은행 ‘쏠(SOL)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금액 한도는 달러 기준 건당 5000달러, 1일 최대 1만달러, 연간 최대 10만달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송금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미화 3.5달러로, 다른 시중은행의 동일 유형의 해외송금 수수료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5월 22일까지 마이신한포인트, bhc치킨 콤보 세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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